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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쿄에서 나오는 항공권 152만원 '훌쩍'…100년만의 대지진 우려에 조기 귀국 나선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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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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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발생 우려 확산
조기 귀국 나서는 중국인들 ↑


100년 만의 대지진 발생 우려에 중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대거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차오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씨트립·플리기 등 중국 온라인 여행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많은 여행객이 일본 현지 호텔 예약을 취소했고 대부분의 호텔이 전액을 환불해줬다"고 말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에도 일본행 항공편 예약을 취소했다는 중국 관광객들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온천지가 몰려있는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이즈반도를 방문하려던 550여명은 숙소 예약을 취소했다. 에히메현 도고온천 관광지 호텔협회 관계자 또한 오는 15일까지 현지 숙박 예약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최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일본은 호텔 투숙객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불을 원하는 중국인들이 이어지면서 중국 일부 항공사는 구매는 했지만, 아직 사용하지 않은 항공권에 대해 전액 환불해주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지난 9일 오후 4시 이전에 구매한 항공권은 일본 도착지에 상관없이 환불해주고, 동방항공도 8일 이전에 발권한 일부 지역 항공편에 대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미 여행을 떠난 중국인들이 조기 귀국에 나서면서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치솟고 있다. 지난 13일 도쿄 하네다공항-상하이 푸둥공항 노선 항공권 가격의 경우 평소 10배 수준인 최고 8000위안(약 152만원)대까지 올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778만명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 이 가운데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은 306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생략


https://naver.me/G7Vx4c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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