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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역풍 맞은 민희진, 18장 반박 자충수 됐다…퇴사자 "법원서 보자"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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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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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제기한 어도어 퇴사자 B씨가 격앙된 어조로 재차 민희진 대표를 저격했다. B씨는 민 대표가 공개한 18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에 대해 또 한번 반박으로 대응했다.

B씨는 "민희진 대표님의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새로운 명예훼손이 가득한 입장문으로 지속적인 N차 가해를 행동에 진심으로 분노하는 어도어 전 직원 B"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 14일 늦은 밤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이야기한 대표로서의 중립 위반, 저에 대한 쌍욕, 기만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고 선택적 해명과 저성과, 연봉 감액 등 제가 예상하였던 주장으로 사건의 본질을 덮고 물타기를 하며 논점을 흐리는 모습이 예상한 그대로다. 제가 글 말미에 적은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시고 정정, 사과하시기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씨는 △사건이 무혐의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주장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허위라는 주장 △연봉 대중 공개 및 40% 감봉 △업무 능력 및 수습 종료 시점 평가 결과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는 민 대표가 지난 13일 밤 공개한 18장 반박문에 대한 피드백이다.

B씨는 민 대표가 '사건이 무혐의 종결됐고 본인은 편하적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내 괴롭힘 및 성희롱 사건의 조사 및 처리 의무와 책임은 제가 근무했던 어도어의 대표이사인 민희진 대표에게 있다"라며 "최종 징계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그리고 절차상, 대표 본인이다. 따라서 법적으로 대표이사로서 중립과 중재는 원래 처음부터 법적으로 하셨어야 하는 일이다. 그게 바로 고액 연봉 받는 대표이사직에 계시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임원 A가 무혐의가 나오게 하기 위해 앞뒤로 노력하신 점과, 최종 의사결정자로서 가해자에 대한 '경고'조차 거절한 편파적인 행동을 언급하고 해명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허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 7건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 1건의 성희롱 신고는 모두 충분한 근거와 함께 신고했다"라며 "성희롱 신고에 관해, 이미 임원 A씨는 대표와의 카톡에서 잘못을 시인했고 사과했다. 제 신고에는 어떠한 허위 사실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B씨는 "하이브가 해당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혀 추가 신고 11건과 증빙자료 전달을 마쳤다"면서 "하이브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조사하겠다"라고 맞수를 뒀다.

'연봉 대중 공개 및 40% 감봉'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B씨는 "직원의 연봉을 공개하는 것과 임의로 40% 감봉을 하는 것, 그 이유를 저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 적법한 징계 절차도 없이, 사전 고지도 없이 직원의 연봉을 임의로 삭감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심지어 징계를 거쳐 감봉을 할 때에도 법에 정해진 한도가 있다. 상식적으로도 40%라는 거의 절반을 깎는 수준의 연봉 삭감은 알아서 퇴사하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업무 능력 및 수습 종료 시점 평가 결과'와 관련, B씨는 "제 6개월 수습 평가에는 총 5명이 참여했고, 고작 한 달 함께 일한 A 임원만 제외하면 모두 '적극 추천'과 '추천'으로 최종 평가했다. A 임원분은 혼자 '추천하지 않음'이라는 가장 나쁜 평가를 주셨다. 왜 문서로 뻔히 남아있는 내용을 왜곡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희진 대표는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근무하면서 회사에 출근한 사실이 없다.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 분위기와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출근도 하지 않는 대표가 직원들 개개인의 업무 역량을 공정하고 충실히 평가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저를 무슨 사업 리더처럼 묘사하셨던데 제게 언제 리더의 권한이 주어졌나. 저는 제 밑에 팀원 한 명 없는 일개 스태프였다"라며 "제가 땜빵으로 갑작스럽게 맡게 된 광고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해 구성원분들에게 업무 협조 구하고 도움을 받았다고 연봉의 40%가 깎이고, 괴롭힘쯤은 참아야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게 황당하다"라고 밝혔다.

B씨는 "사건의 본질은 민희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은폐, 거짓말과 짜깁기를 통한 대중 기만, 동의하지 않은 카톡 공개와 맥락 편집을 통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B씨 "이제 선택적 해명은 그만 하고 내 질문에도 답을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표로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신고를 조사 중이던 3월 15일 가해자 A 임원과 대화하며 (B씨를) 모욕하고 임원 A씨를 감싸고 도와주신 사실이 있는지, 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행동이 대표이사로서 취할 중립적인 태도인지, 7월 31일 본인의 의혹을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내 카톡을 공개하면서 내게 사과나 양해를 구한 적 있는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내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 사과뿐"이라며 "힘없는 직원들이 억울한 지적을 당해도 억울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무조건 머리 조아리며 수십, 수백번 하는 죄송하다는 그 쉬운 사과 한마디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B씨는 또 "앞으로 법원과 노동청에서 뵙겠다"며 "호언장담한대로 무고죄로 나를 밟길 기대한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대중을 상대로 강연의 연사로 나서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12/000067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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