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빠가 출생신고하러 간 사이... 엄마와 쌍둥이들에 떨어진 폭탄
57,326 143
2024.08.15 02:50
57,326 143
oexWwg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으로 엄마와 생후 4일 된 쌍둥이가 모두 숨진 가운데, 이날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 관공서에 갔던 아버지만 살아남은 사연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14일 알 자지라 방송과 엑스(구 트위터)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중앙에 위치한 데이르 알-발라에 살고 있는 아빠 모하메드 아부 알-쿰산은 13일 오전 관공서에 쌍둥이 자녀의 출생을 등록하려고 갔다.

그러나 관청에서 두 아이의 출생등록증을 받아서 돌아오는 알-쿰산에게 이웃들이 전화를 해 그의 가족이 임시 살고 있던 집이 폭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주말에 태어난 딸 아이살, 아들 아세르, 그의 아내, 장모가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약사였던 아내는 제왕절개로 두 아이로 낳았고, "기적" "모든 것이 순조롭다"며 쌍둥이의 출산을 페이스북 지인들에게 알렸었다.

부부는 테러집단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잔혹한 테러를 저지르기 전인 작년 7월에 결혼했고, 아내 주마나 아라파는 페이스북에 "영원히 함께"라고 썼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동영상을 보면, 아빠 알-쿰산은 울부짖으며 정신줄을 놓은 상태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고, 나는 두 아이가 태어난 것을 기뻐할 틈도 없었다" "아내는 이제 갓 애를 낳았는데"라며 "제발 아내와 아이들을 보게 해 달라"고 울었다. 아빠는 두 아이의 출생등록증을 들고 있었다.

전날인 12일 저녁엔 가자 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한 집에 있던 두 가족 10명이 몰살했다. 5∼12세의 아이 5명과 부모, 세 자녀를 둔 또 다른 가정의 부모가 숨졌다. 유일한 생존자는 3개월 된 아기뿐이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에 따르면, 4만 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 희생자 중에는 1만 6400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 115명은 신생아였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지난 8일 "생후 수 개월도 안 돼 부모를 잃은 아기들도 수천 명에 달한다"며 "1만7000명의 어린이가 부모와 헤어졌거나 보호자 없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59v2q1uh


목록 스크랩 (0)
댓글 1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632 10.23 34,193
공지 오전 10시부터 서버 작업으로 1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09.13 3,2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44,9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9,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60,5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23,3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9,7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4,1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13,4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63,8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98,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793 이슈 하이브는 역바이럴이라고 해주면안됨 3 09:14 376
2536792 이슈 급식대가님 요리 몰래 먹어본 요리하는 돌아이 : 전문으로 하셨으면 한식 탑5에 들었을 것 같다 09:12 776
2536791 유머 두 얼굴의 푸바오 14 09:06 824
2536790 이슈 일본팬: 보물이 방치되고 있는데 제발 떠라(광수네 남돌).twt 4 09:06 932
2536789 팁/유용/추천 삼색고양이 진짜 귀여운 점 저렇게 햇빛에 앉아있을 때 쓰다듬어보면 갈색이랑 고동색 털만 따끈따끈해지고 흰색 털은 시원함 7 09:02 1,480
2536788 이슈 하이브때문에 빡친듯한 SM 직원 인스스....jpg 45 08:59 4,999
2536787 이슈 메간 디 스탈리온 x 트와이스 Mamushi 발매 (와타시와 스타 그거맞음) 5 08:59 528
2536786 이슈 gq korea 구찌<두 개의 이야기 :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사진전 소개영상 《이정재, 박규영, 박재범, NCT재민, 뉴진스하니》 8 08:55 606
2536785 기사/뉴스 억까 수준 선넘었다…하이브 잡은 국감, 창피하다 못해 참담 [TEN스타필드] 187 08:54 6,593
2536784 이슈 일본에서 찬반이 나뉘는 한 전前 아이돌의 인스타 글 31 08:52 3,255
2536783 이슈 팬들과 파파라치한테 둘러싸인 젠데이아 데리고가는 톰 홀랜드 9 08:52 2,640
2536782 유머 미래에서 온 기안74 (기안84 10년 뒤) 5 08:50 1,120
2536781 이슈 부모와 한발짝 멀어지게 되는 순간 13 08:46 3,034
2536780 이슈 소년원 갔다왔다는 금쪽이... 21 08:46 4,871
2536779 기사/뉴스 라포엠, 오늘(26일) 세종문화회관서 단독 콘서트 개최 08:44 269
2536778 이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인 다이어어트주사 위고비 근황 26 08:39 5,928
2536777 이슈 대통령 투표권도 없는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14 08:39 3,413
2536776 유머 김재중을 여신으로 모시는 태국마을 19 08:34 2,846
2536775 기사/뉴스 [속보]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습 단행"<악시오스> 34 08:25 2,007
2536774 이슈 블랙핑크 로제가 인스타에 올린 브루노 마스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몇 장 14 08:22 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