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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변우석급 신드롭 없었다 ‘우연일까?’ 김소현♥채종협 열린 결말로 퇴장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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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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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우연일까?'가 시청률 반등에 실패하며 다소 아쉽게 마무리됐다.

8월 13일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정광식, 극본 박그로) 최종회가 방송됐다. 홍주(김소현 분)와 후영(채종협)은 수많은 우연을 지나 결국 서로를 선택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도선(김정난)은 한국에 남겠다고 굳게 마음먹은 후영에게 회사 내부 정보 유출을 빌미로 고소를 진행하겠다며 미국에서 보자고 단호히 말했다. 홍주에겐 카드를 주며 미국으로 와 후영 옆에 있어달라고 제안했다.

후영 역시 홍주에게 미국에 같이 가자고 말했지만, 홍주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선 자기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장거리 연애를 하기로 한 두 사람은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연애하며 추억을 쌓았다.

 

후영 송별회 날이 다가왔지만 홍주는 회사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후영은 홍주와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씁쓸함을 느끼며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 후영 앞에 홍주가 깜짝 등장했다. 홍주는 남은 연차로 미국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이거 우연 아니다. 내가 너 찾아낸 거야”라고 말했다. 연차를 핑계로 후영과 미국 생활에 동행하기로 결심한 것. 그렇게 홍주와 후영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미국으로 떠났다.

해피엔딩이면서 열린 결말이다. 홍주가 미국에 정착할 건지, 다시 돌아와 장거리 연애를 이어갈 건지, 후영이 한국으로 돌아올 건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에필로그에는 후영이 홍주를 구하려다 다리를 다치고, 그 인연으로 홍주와 엮이게 되는 과거 모습이 담겼다. 관계는 절대로 우연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누군가는 필연적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며 여운을 선사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약 1년 6개월 만에 편성을 받고 시청자와 만났다.

'우연일까?'는 최근 일본 TBS 드라마 ‘Eye Love You'(아이 러브 유)로 '횹사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채종협이 주연으로 활약한다는 점과, 첫사랑을 소재로 한 '선재 업고 튀어' 흥행과 맞물려 방송 전부터 주목도가 높았다.

그러나 성적은 그리 좋지만 않았다. '우연일까?'는 1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기지 못하며 막을 내리게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연일까?’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3.877%을 기록했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2%대에 머물렀으며, 최종회에서 3.096%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우연일까?'는 예상가능한 전형적인 전개로 기대에 부응하는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코어 시청층은 확실하게 쌓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연일까?'는 8월 2주차 TV-OTT 통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채종협(1위), 김소현(2위)이 TOP2에 올랐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8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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