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가야금의 고장' 경남 김해시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등에서 가을맞이 2024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주관한다.
4일 첫날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신진전 '오늘'로 페스티벌 문을 연다. 지난해 '제33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대통령상) 수상자인 민정민이 기획에 참여하고 공연의 주축이 돼 연주를 선보인다.
둘째 날은 커피와 함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 '소담(紹湛)'에서 '가야금 앙상블 PALETTE'는 현대의 소리를 전통악기로 재해석해 보인다. 공연장소도 장유 '카페 언엔드'에서 열리며 커피와 다과를 제공해 복합문화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셋째 날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전국 유일한 시립가야금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콘서트 '지금(知琴)'을 만날 수 있다. 가야금병창, 가야금 3중주 등 연주와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과도 협연한다.
마지막 날은 가야금 파크콘서트 '향연(饗宴)'으로 김해 수릉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국악계 떠오르는 샛별 김수인과 색소폰, 가야금,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밴드 신박서클, 김해지역 예술 단체 등과 함께 가야금과 재즈를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페스티벌 공연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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