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응원하는 메시지 많이 와..사퇴할 이유 전혀 없다”
2,895 60
2024.08.14 16:43
2,895 60
김 관장은 14일 오후 독립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또 열고 이같이 말했다.

‘사퇴하라는 요구가 많다’는 질문에, 그는 “허”라고 추임새를 낸 후 “언론을 통해서 사퇴요구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내 핸드폰이나 이메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분이 ‘절대 사퇴하면 안 된다’ ‘우린 당신 입장을 지지한다’는 격려 메시지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 내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받았고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약속한 마당에 내가 사퇴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립운동가 후손인 200여명의 광복회 회원들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 건너편에 모여 김형석 관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폭염경보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김봉수 씨는 이곳에서 “오죽하면 80세 넘는 사람들이 이 더위에 여기 모였겠나”라며 분노했다. 같은 날 한국사연구회 등 48개 역사학계 단체들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종찬 광복회장 역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4일 오전 한 라디오에서 주요 요직에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거 임명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전쟁 전 친일파 판”이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런데도 김 관장은 이 같은 목소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한 것이다.

또 김 관장은 “같은 대한민국 말을 쓰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을 왜곡할까 궁금하다”면서 다수의 언론이 자기의 말뜻을 왜곡하여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광복절보다 건국절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적 없다면서 “내가 언론에 그렇게 인터뷰한 적 없다. 어떤 언론인가”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MBC가 2023년 12월 22일 부산여전도회관에서 김 관장이 강의하는 영상을 보도한 것을 보면, 그는 분명히 “대한민국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참 많다. 역사를 정확히 모르는 것”이라며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세우게 되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한쪽에 방점을 찍었다.

김 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독립기념관이 주최하는 광복절 경축행사를 취소하는 결재 서류에 서명한 적 없기에, 광복절 경축행사 취소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독립기념관 자체적으로 광복절 행사를 준비한 경우가 많지 않다며, 준비하던 자체 행사에 대해 “다른 방법이 없겠는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다. 또 광복절 자체 행사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던 중 천안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없느냐는 제안이 와서 “적극 환영한다”고 답한 후, ‘경축식 취소 결재 서류’가 아닌 ‘경축식 변경 결재 서류’를 올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https://vop.co.kr/A00001659542.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6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639 09.08 38,4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6,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5,9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8,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2,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06,5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2,2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20,1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446 유머 딸이 금요일에 학교에서 작은 모임이 있다고 했다 10:01 0
2497445 정보 네이버페이 스토어 알림받기 추가+10원 10:00 124
2497444 유머 과민성대장증후군 가진 덬들은 모를 느낌(더러움주의) 10:00 150
2497443 정보 Kb pay 퀴즈정답 2 10:00 132
2497442 기사/뉴스 ENA 대표 여당 줄대기? 친원전 다큐 수입·여당과 시사회도 09:58 116
2497441 기사/뉴스 “남편 은퇴 좀”…‘자책골’ 정승현 아내 SNS에 악플 8 09:56 773
2497440 이슈 응급실 의사들이 힘든 이유 12 09:54 907
2497439 유머 서로 철벽방어 오지는 남배우와 걸그룹 멤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4 09:54 1,300
2497438 기사/뉴스 ‘2400억 동원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오늘 첫 재판 2 09:53 149
2497437 기사/뉴스 장애인주차 표지 위조…아내에게 떠넘긴 전 공무원 선고유예 2 09:51 297
2497436 유머 이혼한 며느리가 이제 제사준비하러 안 온다네요?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 없나요? 61 09:50 4,712
2497435 기사/뉴스 H.O.T. 출신 이재원, 토니안·장우혁과 뭉친다..단독 콘서트서 재회 23 09:49 1,319
2497434 유머 애니를 보다가 짜증나는 사람이 나와도 화가 안나는 이유 7 09:46 955
2497433 이슈 [기사] "하루 천명씩 죽어나갔으면"…의사·의대생 게시글 '충격' 59 09:44 2,535
2497432 이슈 [내이름은김삼순] 인생은 초콜릿상자와 같은 거다. 17 09:42 1,285
2497431 유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명언 남긴 대기업 관계자 ㄷㄷ 16 09:41 3,080
2497430 이슈 타인의 불행은 곧 행복 샤덴프로이데 14 09:40 1,189
2497429 기사/뉴스 류승룡·진선규, '어서와 한국은'서 4주간 만난다 "26일부터 방송 예정" [공식입장] 14 09:40 1,220
2497428 이슈 나의 해리에게 강훈 조혜주 캐릭터 포스터, 숏폼 드라마 강훈 편 공개 3 09:40 615
2497427 유머 오타쿠 공개처형 해버린 학교.jpg 44 09:38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