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y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60
송도자 대표는 “경남지역의 위안부 관련 운동에 구심점이 되셨던 고 김복득 할머니께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증언 집회를 다니고 인터뷰를 하시는 동안에, 살아생전에 일본의 사죄를 받으면 편히 갈 수 있겠다 하셨는데..”라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송 대표는 “증언의 역사가 오롯이 기록되지 못하고 지금 한일 정부와 극우세력들에게 매도당하고 폄하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피해자들의 외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
참석자들은 성명서에서 “고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증언일인 8월 14일을 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선포하고 12년이 지난 지금, 진실 하나로 싸운 할머니들의 정의가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안으로는 친일극우세력들이 정권의 비호를 등에 업고 위안부피해자들을 향해 온갖 모욕과 부정의 칼춤을 휘두르고, 윤석열 정권은 일본정부의 역사지우기 공범을 자처하고 굴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한 “밖으로는 식민지배 과거 일제가 자행한 범죄에 최소한의 책임만 인정한 고노담화조차 부정하며 가해역사 지우기에 혈안인 일본정부와 역사부정세력들이 있다”면서 “한일역사부정세력들의 만행이 이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우리는 진실을 기록하며 기억을 이어갈 것이다. 마침내 굳건한 연대로 정의를 실현해 차별, 폭력, 전쟁 없는 세상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이다”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