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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50만원 제시는 허위사실" 이강인, 마케팅대행사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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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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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강인 측이 A 업체의 임원과 대리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이날 접수했다.


A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이강인의 국내 광고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진행한 업무의 대가로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강인 측은 지난 1월 A 업체에 5000만원 지급을 제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업체가 이강인 측에서 제시했다고 주장하는 50만원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선수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에 A사에 정산을 요청하며 제안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A 업체가 이의를 제기하자 이강인 측은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절충안을 제안했다. 이강인은 몇몇 협찬품을 전달받았을 뿐 A 업체를 통해 광고를 계약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업체에게 광고 에이전트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강인 측이 확보한 녹취에 따르면, A 업체 대리인은 '분쟁이 언론에 노출되면 이강인이 다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에 이강인 측은 관련 내용을 유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추가 금액 지급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A 업체는 이강인 측에 억대 금액을 요구하다가 최종적으로 1억6000여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강인은 지난 2월 A 업체에게 5000만원을 초과하는 채무가 없다는 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A 업체가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하고 협찬품 대다수를 반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공표하자 이강인은 A 업체에게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취하했다.


이강인의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법무법인 서온)는 "통화 녹취록, 이메일, 카카오톡, 사진 등 증거자료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A 업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A 업체 역시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이강인 측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등 형사고소와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본지는 A업체 측에 이강인 측 주장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문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2772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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