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출전 전부터 '성별 논란'에 휩싸였던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자신이 겪었던 온라인 괴롭힘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칼리프가 온라인 괴롭힘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칼리프 법률대리인 측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 명예를 위한 새 싸움에 나선다"며 "칼리프는 어제 파리 검찰의 온라인 증오 방지 센터에 그가 겪었던 괴롭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칼리프의 고소장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집필한 조앤 K 롤링의 이름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칼리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역시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엑스(트위터)에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의 글을 공유하며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롤링은 "남성이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때려도 되나"며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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