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쥔 유도 대표팀 허미미(22·경북체육회) 선수가 6일 오후 전남 순천시 팔마트레이닝센터를 찾아 유소년 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1857~1920)이자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22·경북체육회)가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인 광복회로부터 유족회원증을 받는다.
14일 광복회에 따르면 허 선수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있는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유족회원증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급 은메달과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허 선수의 현조부(5대조)는 허석 선생이다.
허석 선생은 일제감정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투사다. 1984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재일교포 출신인 허 선수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21년 한국으로 귀화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허 선수는 올림픽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돌아온 직후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허석 선생의 묘를 찾아 메달을 받쳤다.
기사원문 https://www.news1.kr/politics/diplomacy-defense/55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