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산하기관장 내정자에게 고가 선물 수수 의혹
2,127 9
2024.08.14 10:31
2,127 9


경기도교육청 전 산하기관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선물./

경기도교육청 전 산하기관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선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산하기관장 임용 예정자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영란법'과 공무원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임 교육감은 지난 2022년 8월 21일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관사에서 경기도교육연구원 A 전 원장 부부와 만났다.

당시는 A 전 원장이 도교육연구원장 내정자로 언론에 예고되기 이틀 전이다. A 전 원장은 같은 해 9월 1일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A 전 원장은 고가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선물은 당일 오전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시가 40만~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가 입수한 사진으로 추정해 보면 보자기로 쌓인 건강식품으로 추정된다. A 전 원장은 별도의 가방에 선물이 든 보자기를 넣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사에는 도교육청 간부 B 씨 등도 있었고, 임 교육감은 교육연구원 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를 해당 기관에 채용하라는 지시도 했다는 전언이다.

임 교육감이 선물을 받은 것이 사실이면, 이는 경기도교육청 공무원행동강령 등을 위반한 것이다.

행동강령은 도교육청 공무원은 직무 관련 공무원 등으로부터 음식물 등 금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00만 원 이하의 금품을 수수한 경우 행위 양태에 따라 최소 감봉에서 최대 파면하도록 돼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도 공무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고 있다. 수수액이 100만 원(연 300만 원)을 초과하면 형사처벌 대상이고, 100만 원 미만이면 직무 관련성 여부를 따져 2~5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어떤 명목으로 받았는지가 중요하나 행동강령이나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A 전 원장과 임 교육감 면담 과정에 동석했던 도교육청 B 간부는 "(선물을) 제가 보지 못했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 측은 <더팩트>의 여러 차례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A 전 원장은 선물 전달 사실을 시인했다. A 전 원장은 "임 교육감의 부인, 도교육청 간부, 수행비서 등이 있는 자리였다"며 "당시 관사로 불러 빈손으로 갈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 전 원장은 경기도교육연구원 보직 인사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다 지난해 11월 6일 그만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130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304 09.10 16,9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3,2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5,9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6,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2,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05,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2,2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9,5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362 기사/뉴스 결혼 앞둔 김해준, 김승혜와 러브스토리 방출…축가 라인업 공개 ('라스') 08:36 227
308361 기사/뉴스 명동 웃고 강남 울고...2024 뜨는 상권, 지는 상권 [스페셜리포트] 08:30 302
308360 기사/뉴스 손현주, '유어아너' 시즌2 가능성 열었다…"출연료 깎을 수 있어, 일정 다 맞출 것" [인터뷰③] 9 08:29 783
308359 기사/뉴스 '진짜 잘한다' 일본, 죽음의 조에서 2경기 12골 폭발…바레인 원정에서도 5-0 또 대승 1 08:29 200
308358 기사/뉴스 오늘 낮 '가을 폭염' 절정…서울 낮 35도 '신기록' 가능성 11 08:28 543
308357 기사/뉴스 [단독]부동산 '직거래'만 한다더니…당근마켓, '공인중개사' 매물등록 테스트 4 08:26 611
308356 기사/뉴스 [단독]실업급여 2번 이상 탄 외국인, 5년간 3배↑…1명이 5천만원 받기도 42 08:24 1,125
308355 기사/뉴스 "야근해도 수당 없다" 황당 통보…'신의 직장'에 무슨 일이 [금융당국 포커스] 10 08:22 1,255
308354 기사/뉴스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붕괴 08:19 417
308353 기사/뉴스 서울 5성 호텔만 5개…KT의 외도? 3 08:18 992
308352 기사/뉴스 인천공항, 또또또 호구됐다…BMW의 뻔뻔한 '주차장 장사' 23 08:16 2,653
308351 기사/뉴스 '대표팀 복귀 첫 승' 홍명보 감독 "전술적 변화, 선수들 잘 따라줬다" 26 08:14 1,053
308350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다음은 에스파 윈터..제1회 KGMA 둘째날 MC 확정 12 08:10 940
308349 기사/뉴스 '임시공휴일' 국군의 날 입대 예정자들, 하루 당겨 입영 44 07:14 6,270
308348 기사/뉴스 日 온천 돌며 카메라 박힌 가짜바위 설치한 남성…"여성 1000명 찍었다" 37 06:56 6,789
308347 기사/뉴스 [단독] '우울증갤' 성착취 구속…"'히데팸' 피해 더 있었다" 27 05:56 4,207
308346 기사/뉴스 [단독] '회계감사'하며 '회계일감' 땄다…삼일회계 독립성 논란 3 05:10 3,914
308345 기사/뉴스 유튜버 김강패 '집단마약 의혹' 연루 유명 BJ 구속영장 신청 14 04:21 6,815
308344 기사/뉴스 유니클로, 잠실에 한국 최대 매장 열었다…'매출 1조' 찍나 [현장+] 21 03:35 3,234
308343 기사/뉴스 씩씩한 이강인 인터뷰 9 03:07 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