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LB 경기 초청이 물꼬 텄다"…쿠팡-CJ제일제당 '햇반 전쟁 종결' 막전막후
1,380 5
2024.08.14 10:00
1,380 5

22년 말 햇반 납품단가로 갈등시작…올초 거래재개 본격 논의
쿠팡 강한승, 3월 CJ 손경식 경기 초청…"화해 급물살"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타석 좌측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 동그라미 표시), 타석 우측 왼쪽부터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손경식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타석 좌측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 동그라미 표시), 타석 우측 왼쪽부터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손경식 CJ그룹 회장(오른쪽 동그라미 표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쿠팡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햇반 납품 단가 갈등으로 시작해 약 1년 8개월을 끌어온 쿠팡과 CJ제일제당(097950) 간 '햇반 전쟁'이 일단락됐다.

 

진부하던 양사의 갈등은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에 CJ그룹 수뇌부를 초청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14일부터 햇반과 스팸 등 CJ제일제당 인기 제품을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2022년 말 햇반 납품 단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쿠팡 로켓배송에서는 국내 1위 식품사인 CJ제일제당 제품이 모두 빠지는 이례적 일이 발생했다.

 

초기만 해도 '양사에 모두 득 될 것이 없다'는 이유로 금방 봉합될 것으로 관측됐던 갈등은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졌다.
 

-생략

 

유통업계에선 이에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직거래 재개가 극적으로 성사된 배경으로 "쿠팡이 CJ에 적극 먼저 손을 내밀었을 것"이란 풀이를 내놓는다.

 

양사는 2022년 말 이후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을 뿐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가, 올해 초부터 거래 재개를 위한 논의를 본격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정적 계기는 3월20일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를 초청해 나란히 경기를 같이 봤다.

 

손 회장은 당시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에 당시에도 쿠팡과 CJ가 이를 계기로 화해 무드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양측의 긴장감이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적극적인 초청에 따른 양사 경영진 경기 관람을 계기로 화해 무드가 급물살을 탔다"며 "오해를 풀고 힘을 합치는 방향으로 빠르게 협의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CJ제일제당의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쿠팡에서 순차 재개된다. 햇반, 스팸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대표 브랜드 전 상품은 각 사 준비 상황에 맞춰 9월 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 왔다"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2932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304 09.10 16,9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3,2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5,9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6,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2,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05,5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2,2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9,5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379 이슈 tvN <정년이> 캐릭터 포스터 08:36 35
2497378 기사/뉴스 결혼 앞둔 김해준, 김승혜와 러브스토리 방출…축가 라인업 공개 ('라스') 08:36 65
2497377 유머 버스 잘못 내렸는데 고속도로에 갇힌 썰.jpg 08:35 85
2497376 이슈 가을이다 싶었는데 어느새 벌써 여름이 오다니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twt 4 08:34 337
2497375 기사/뉴스 명동 웃고 강남 울고...2024 뜨는 상권, 지는 상권 [스페셜리포트] 08:30 272
2497374 기사/뉴스 손현주, '유어아너' 시즌2 가능성 열었다…"출연료 깎을 수 있어, 일정 다 맞출 것" [인터뷰③] 9 08:29 686
2497373 기사/뉴스 '진짜 잘한다' 일본, 죽음의 조에서 2경기 12골 폭발…바레인 원정에서도 5-0 또 대승 1 08:29 164
2497372 기사/뉴스 오늘 낮 '가을 폭염' 절정…서울 낮 35도 '신기록' 가능성 11 08:28 463
2497371 이슈 미국의 공군 기술 근황 08:27 523
2497370 이슈 Q) 사람들이 많이들 로맨틱하게 보지만 사실은 끔찍한 것은 무엇일까? 6 08:26 916
2497369 기사/뉴스 [단독]부동산 '직거래'만 한다더니…당근마켓, '공인중개사' 매물등록 테스트 4 08:26 540
2497368 기사/뉴스 [단독]실업급여 2번 이상 탄 외국인, 5년간 3배↑…1명이 5천만원 받기도 40 08:24 1,062
2497367 기사/뉴스 "야근해도 수당 없다" 황당 통보…'신의 직장'에 무슨 일이 [금융당국 포커스] 10 08:22 1,182
2497366 기사/뉴스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붕괴 08:19 398
2497365 기사/뉴스 서울 5성 호텔만 5개…KT의 외도? 2 08:18 940
2497364 기사/뉴스 인천공항, 또또또 호구됐다…BMW의 뻔뻔한 '주차장 장사' 21 08:16 2,501
2497363 유머 최근 2년간 20개 방영했지만 싹다 망한 예능.jpg 43 08:15 4,450
2497362 기사/뉴스 '대표팀 복귀 첫 승' 홍명보 감독 "전술적 변화, 선수들 잘 따라줬다" 26 08:14 1,008
2497361 유머 레전드 알바 채용.jpg 6 08:11 2,252
2497360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다음은 에스파 윈터..제1회 KGMA 둘째날 MC 확정 11 08:10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