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30세대 57% "일본에 호감"... 중국은?
2,796 31
2024.08.14 08:33
2,796 31

우리나라 25~29세 남성의 74.8%가 일본에 호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24세 남성은 71.1%가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9세 남녀의 57.3%가 일본에 호감을 지닌 반면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10.1%에 그쳤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중국에 대한 호감도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응답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박지향)이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에 의뢰해 지난달 22~30일 전국의 만 18~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에, 최대 허용 표집 오차는 ±3.1%포인트다.


EaHaMP

ZfOAoU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030세대 내에서도 성별·연령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이 30대 여성보다 호감도가 크다’는 것이다. 남성은 70% 이상인 20대에 이어 30~34세 56.4%, 35~39세 6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에 비해, 여성은 18~24세 55.5%, 25~29세 50.9%, 30~34세와 35~39세 모두 42.5%,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본에 대한 신뢰도는 35.1%, 중국은 6.1%로 나타났다.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32.9%)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31.6%)가 뒤를 이었다. ‘일본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과거사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51.9%) ‘정치 지도자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20.8%) 순이었다.



‘중국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는 ‘아시아의 강국이기 때문에’(32.8%),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31.2%) 순이었다. ‘중국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에’(29.4%)가 가장 많았고 ‘중국 국민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22.5%)가 뒤를 이었다.


한일 관계에 대한 관심도는 응답자 전체에서 78.9%로 나타났고,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1.9%였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조사 결과, ‘했다’(16.5%)보다 ‘하지 않았다’(65.3%) ‘잘 모르겠다’(18.2%)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일본이 사죄와 반성을 했다’는 응답이 남성 18~24세(28.1%), 25~29세(26%) 등 20대 남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사죄와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여성 30~34세(81.7%), 35~39세(81.4%) 등 30대 여성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 일본이 공식적으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죄·반성을 표명한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젊은 층의 대일 의식이 기성세대와는 다를 것으로 생각하고 조사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더 열린 마음으로 일본을 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relion-academia/2024/08/14/UGMNFPOGUNH6JL72HXSZZJCPCM/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613 10.24 24,2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40,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8,8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51,49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16,4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12,1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8,8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9,9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95,9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302 기사/뉴스 “연예인 누구야?” 술렁… ‘호기심’ 자극하더니, 결국 완전 망했다 27 02:27 4,695
314301 기사/뉴스 [단독] 환희, '현역가왕2'에 도전장…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 4 01:11 1,656
314300 기사/뉴스 위험한데, 통쾌하고, 씁쓸하다...꾸준한 인기에 진화하는 드라마 소재 6 01:10 2,339
314299 기사/뉴스 70명 스태프에 집밥 대접…故 김수미, 손맛으로 따스함 남긴 '국민 엄니' [엑's 이슈] 01:06 1,032
314298 기사/뉴스 이이경, '내남결' 박민환 지운다...순박한 섬 총각으로 변신 00:59 1,035
31429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와 정년이’가 콘텐츠株 주가 상승세 이끌다 [투자360] 1 00:54 543
314296 기사/뉴스 ‘금테크’ 성공한 함평군…황금박쥐 몸값 200억 돌파 23 00:30 2,537
314295 기사/뉴스 "성형 심해"·"외모 충격"…연예기획사 리포트 실체, 진짜 이럴까? 9 00:24 1,722
314294 기사/뉴스 "러시아군, 북한 군인들에 '빌어먹을 중국인들'이라고 욕해" 2 10.25 1,616
314293 기사/뉴스 일요일 서울 도심·여의도서 개신교계 대형 집회…“대중교통 이용” 당부 18 10.25 1,448
314292 기사/뉴스 2024년 3분기 가장 핫한 브랜드 TOP 20 2 10.25 2,008
314291 기사/뉴스 70대 아들에 폭행당한 90대 엄마 “아들 밥 챙겨줘야…” 34 10.25 3,641
314290 기사/뉴스 '北에 한강 해도 전달' 文 불송치…경찰 "간첩죄 어려워" 14 10.25 1,663
314289 기사/뉴스 "파우치 사장 반대!" KBS 발칵‥난리통인데 "새 앵커 오디션" 10.25 574
314288 기사/뉴스 종이책, 독해력 8배 높여…“읽는 동안 뇌는 재창조된다” 24 10.25 2,788
314287 기사/뉴스 "한국 OTT 드라마, 현실보다 더 여성 폭력 범죄자를 재현한다" 6 10.25 1,799
314286 기사/뉴스 희귀암 반도체 노동자 산재 인정‥"질병 업무 관련성 폭넓게 인정" 2 10.25 374
314285 기사/뉴스 '성시경 막걸리'·'하정우 와인'…편의점, 연예인 주류 마케팅 10.25 492
314284 기사/뉴스 '참사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보랏빛 하루' 3 10.25 761
314283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유족들, "26일~31일 보도 댓글 일시 중지해달라" 요청 18 10.25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