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경찰 적발 후 면허취소·범칙금 처분
"변명의 여지 없다" 고개 숙였지만 사안 축소 의혹 등으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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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약 일주일이 지났으나 슈가의 음주운전에 대한 팬들의 공분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화환을 대거 보내며 집단 행위에 돌입하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너의 추락 축하해' '자진해서 탈퇴해' 등의 수위 높은 문구들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이는 올해 맏형 진이 전역 후 활동을 재개하면서 멤버들의 잇따른 전역 러시를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치명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데뷔 이후 팬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이어왔고, 압도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팬덤의 균열은 팀의 근간을 위협할 만한 위험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뒤 멤버 RM은 자신의 SNS에 솔로 앨범 수상 소식을 공유했다가 '멤버가 사고를 쳤는데 눈치가 없냐'라는 일부 팬들의 맹비난 속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하기도 했다. 첨예한 팬들의 의견 대립 속 때아닌 불똥을 맞은 그룹의 팬덤들이 불만을 터트리면서 방탄소년단과 팬덤이 오랜 시간 구축해 온 이미지 역시 치명상을 입고 있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으로썬 빠른 사태 수습이 여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리고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건, 결국 사태를 야기한 슈가다. 때로는 침묵보다 솔직한 대화가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되곤 한다. 슈가가 자신이 불러온 재앙을 어떻게 해결할지, 팬들은 물론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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