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면죄부’ 임성근 상여금 826만원…박정훈 0원
2,136 15
2024.08.13 20:40
2,136 15

지난해 7월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채아무개 상병의 소속 부대 지휘관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올해 상여금 8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처벌은 물론 징계조차 피하는 바람에 상여금을 온전히 타간 것이다. 반면, 임 전 사단장 등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3일 국방부 국군재정관리단에서 받은 임 전 사단장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급여현황을 보면, 임 전 사단장은 올해 3월 성과상여금으로 826만5450원을 수령했다. 군인 상여금은 지난 1년 동안 성과에 대한 지휘관 평가를 통해 계급별로 등급을 매겨 매년 3월 지급한다. 임 전 사단장이 받은 상여금은 소장 계급의 평균 액수(지급기준액의 약 110%)다.

반면, 수사 이후 징계를 받은 박정훈 대령은 공무원 수당 규정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박 대령은 지난해 8월11일 한국방송(KBS)에 출연해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군은 박 대령이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방송에 출연해 공보 규정을 어겼다며 그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해병대 쪽은 임 전 사단장의 경우 상여금 지급 기간 중 징계처분이나 형사처벌 기록이 없어 관련 규정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관계자는 한겨레에 “성과상여금은 우수한 성과가 있는 사람만 수령하는 것은 아니다. 등급을 심의해서 (등급에 해당하는) 모든 인원들에게 다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뒤 정권 차원의 구명과 외압 끝에 형사처벌을 피한 임 전 사단장에게 징계도 하지 않고 상여금까지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8일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작전통제권이 없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작전 관련 지시들은 월권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명예전역을 신청했지만 ‘중징계 비위 관련 수사 진행 중 퇴직 금지’ 규정을 들어 국방부가 제동을 걸기도 했다.

추미애 의원은 “채 상병 수사 외압의 핵심 당사자인 임 전 사단장에게는 수백만원을 지급하고, 억울하게 보직해임을 당한 박정훈 수사단장에게는 지급조차 안 된 비상식적인 국방부 상여금 기준에 납득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025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602 10.24 22,6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9,3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8,7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10,0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8,0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9,4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672 이슈 아우토반에서 계속 추월 당하는 포르쉐.. 1 23:21 116
2536671 이슈 임창정 제작 걸그룹 미미로즈 근황.jpg 1 23:20 630
2536670 이슈 [리무진 서비스 클립] 정이라고 하자 | 제이디원 X 이무진 23:20 20
253666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타케나카 나오토 '君に星が降る' 23:20 7
2536668 이슈 허찬미 근황 3 23:19 482
2536667 이슈 뉴진스 막내즈 진짜 아가들이구나 2 23:19 303
2536666 기사/뉴스 '참사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보랏빛 하루' 1 23:19 125
2536665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APT 역대 3번째로 빠른 속도로 스포티 1억 스트리밍 돌파 5 23:19 267
2536664 이슈 STAYC Digital Single [ …l ] Concept Photo #Reset (살짝 스압) 2 23:17 90
2536663 이슈 에스파 Whiplash 멜론 23시 Top 100 3위 6 23:17 413
2536662 이슈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스테이씨 컨포 비주얼 1 23:16 260
2536661 팁/유용/추천 벅차오르는 콘서트 엔딩곡 재질인 여돌 노래 추천 1 23:16 231
2536660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유족들, "26일~31일 보도 댓글 일시 중지해달라" 요청 9 23:15 786
2536659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Hoot" 4 23:15 91
2536658 이슈 장원영: 여기 왜 다 언니라 그러지 나한테….x 12 23:14 1,445
2536657 이슈 그때 그 차은우-성훈 투샷.jpgif 7 23:12 1,281
2536656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RIP SLYME 'ブロウ' 23:12 36
2536655 기사/뉴스 '10.29 참사 2주기' 이태원 찾은 호주 유족 "궁금한게 더 많아졌어요" 2 23:10 500
2536654 기사/뉴스 30년지기 동료, 싸우다 쓰러지자 외면…심장마비 사망 父에 유가족 분통 4 23:09 1,448
2536653 이슈 진짜 세련됐다는 반응 있는 조용필 신곡 10 23:09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