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민희진·하이브도 법적 대응 검토” 어도어 前직원 인터뷰
2,368 14
2024.08.13 20:19
2,368 14

A씨는 해당 매체의 보도 이후 하이브에 요청해 자신의 사건 처리 과정에서 민 대표와 하이브 조사 담당자, B 임원이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을 확인하게 됐다.

A씨는 민 대표가 당시 사건을 담당한 하이브 조사관과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B 임원을 수신자로 ‘참조’한 것을 알게 됐다. 수신자로 참조하면 당사자간에 오가는 메일을 전부 확인할 수 있다. A씨가 자신 사건에 민 대표가 개입했다고 보는 이유다. 그는 “민 대표의 개입으로 B 임원은 조사관과 민 대표의 대화를 실시간 공유받게 되고 자신의 입장을 적극 소명할 수 있는 기회도 추가로 얻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민 대표가 하이브 측의 ‘엄중 경고’ 조치하라는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신고 자체가 잘못됐다’는 식의 항의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메일에 따르면 민 대표는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B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하이브 조사팀에 신고 자체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꾸준히 항의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말고는 대표의 재량이겠지만, 그런 항의를 보면서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A씨는 민 대표의 부당한 개입을 제지하지 않은 하이브 측에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A씨는 “하이브 역시 사안을 조용히 해결하고 싶어서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했다.

.
.


A씨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민 대표의 부당한 개입과 하이브의 부적절한 대처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하이브 측에서는 추가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연락을, B 임원으로부터는 사과의 뜻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민 대표는 입장문을 올린 직후 A씨에게 연락해 통화를 요청했다. A씨가 통화를 거절하자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카톡을 70여개 이어 보냈다.

민 대표는 해당 카톡에서 조사 당시 하이브가 A씨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서 A씨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수 없었고, B 임원으로부터 A씨의 업무 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여러차례 들어 A씨를 일부 오해하고 있던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대표가 가해자의 입장만 듣고 개입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부당 개입을 시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자신의 메시지에 A씨가 답장한 내용을 보고는 말투와 내용을 이유로 A씨가 하이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A씨는 “너무 황당했다”면서 “저는 직장인이다.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답변을 가다듬고 보낸 건데 답장의 속도가 너무 늦다는 점을 의심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저는 하이브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그런데 제가 하이브와 무슨 관계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민 대표는 A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이브의 조사 이후 A씨와 대화하며 A씨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자신의 욕설을 보고 A씨가 상처받은 점에 대해서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저는 변명 보다 공개적인 사실 관계 정정과 사과를 원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m.kmib.co.kr/view.asp?arcid=0020418663&code=61121111&cp=nv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206 09.09 33,2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3,2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1,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2,2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2,1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04,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60,8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8,4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2009 이슈 댄서계에 숨은 싱어송라이터 2 04:57 780
1392008 이슈 10년후 나는 어떤 부자가 될까? 부자 유형 테스트 7 04:48 686
1392007 이슈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의 팝스타 19위 BTS 발표.x 26 04:39 928
1392006 이슈 애들아 오늘 11일이라 하루종일 케엪씨 치킨 원쁠원이니까 참고해서 알찬 치킨 먹어 8 04:20 1,515
1392005 이슈 말도 안 되게 귀엽고 착한 한국 귀신.jpg 20 04:10 2,333
1392004 이슈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맛보기 <전남친 재회 시뮬레이션> 11 03:46 1,525
1392003 이슈 [라이브] 081203 친친 - 샤이니_shake(블랙비트) 6 03:32 800
1392002 이슈 현재 전국 기온 jpg. 33 03:11 4,311
1392001 이슈 히딩크가 평가한 2002년 국대 멤버 15 03:01 2,852
1392000 이슈 현재 유튜브 인동 1위 영상 7 02:56 4,785
1391999 이슈 역대 아이즈원 타이틀곡 중 최애 곡은? 38 02:40 1,491
1391998 이슈 오혁 콘서트 내내 열마디도 안함...근데 옆남자무리가 오늘은 말 꽤 하네~ 이래서 ??? 상태로 첫콘 후기 찾아보니까 총 네마디했대 제발.twt 3 02:35 3,592
1391997 이슈 U20 월드컵 가서 열심히 덕질하고 있는 여자u20 월드컵 대표팀 부주장 배예빈.jpg 5 02:24 1,563
1391996 이슈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인 실시간 전국 날씨.jpg 18 02:14 2,709
1391995 이슈 [축구] 남자축구 여자축구 분위기 모두 안좋은 아시아축구연맹 가입 국가.jpg 8 02:12 2,460
1391994 이슈 고래밥 먹는 아가한테 고래허락 받았냐고 물어봄 80 02:05 9,995
1391993 이슈 150명에게 브랜드 로고를 그려보게 했다 12 01:50 3,221
1391992 이슈 최근 3경기 상암 홈구장으로 쓴 국가대표팀 홈 원정 골수 17 01:49 2,040
1391991 이슈 <스테파> 몸 좋은 사슴 vs 파워 멧돼지 01:43 962
1391990 이슈 아프리카로 건너가 추장이 된 한국인 11 01:40 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