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구성원 1813명, '방문진 이사 임명 집행정지' 탄원
2,100 16
2024.08.13 19:01
2,100 16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방문진 이사 지원자 3인이 제기한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MBC 구성원 1813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방문진 이사 공모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조능희, 송요훈, 송기원 3인은 지난 1일 방문진 이사 선임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효력정지를 신청했다. 지난 5일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 등 야권으로 분류되는 현직 이사 3인 역시 같은 내용의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당초 지난 9일 두 사건 관련 첫 심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방통위 측이 연기를 요청해 오는 19일로 심문기일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방통위가 의결한 방문진 신임 이사 임명의 효력을 오는 26일까지 정지했다. 현행법에 따라 효력정지기간까지 기존 방문진 이사들이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MBC 구성원들은 탄원서에서 "방통위는 대통령이 임명한 2인의 상임위원만으로 공영방송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며 "방통위법이 정한 방통위의 합의제 기구로서의 성격과 구조, 그동안 법원이 일관되게 방통위 2인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단 2인의 상임위원만으로 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한 것은 위법·무효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이어 "방통위는 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상인 전 직무대행이 차례로 사퇴하면서 상임위원이 아무도 남지 않았음에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했고, 대통령이 방통위원장과 상임위원 2인을 임명하자마자 당일에 방문진 이사진 선임을 강행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본인에 대한 기피신청을 본인이 각하했다"고 지적하며 "방통위는 이사 선임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했지만, 과거 진행했던 면접심사도 거치지 않았고, 정당가입 여부 등 필수적인 확인 절차도 완료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이사진을 선임했다"고 비판했다.

MBC 구성원들은 이어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진 선임은 공영방송 MBC 장악이라는 정치적 목적 아래 자행된 내용적, 절차적으로 모두 위법한 처분"이라며 "방문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에서 충분히 심사숙고를 해야 함에도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무리하고 졸속으로 이사진 선임을 강행하는 것은 공영방송 MBC 장악이라는 의도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졸속과 위법으로 점철된 방문진 이사 선임은 공영방송 MBC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방송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그 폐해는 MBC 구성원뿐만 아니라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MBC 구성원들은 지난 2010년 이래 정권의 부당한 MBC 장악에 맞서 힘겨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수많은 구성원들이 해고와 정직 등 징계처분을 받았고,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쫓겨났다. 국민을 위해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구성원들은 과거와 같은 혼란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13일 탄원서 제출 사실을 밝히며 "MBC 구성원 대부분이 절박한 마음을 담아 탄원한 것"이라며 "MBC 구성원들은 공영방송 MBC의 방송 자유와 독립을 지키고, MBC의 진짜 주인인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무도한 MBC 장악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걸어주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한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54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미샤🧡]건성러가 사랑하는 겨울 필수템, 미샤 겨울 스테디셀러 비폴렌 체험단 이벤트 622 10.23 31,19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9,3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8,76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8,8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8,0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9,4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690 이슈 FT아일랜드 대만 콘서트 공지 23:08 73
2536689 이슈 아이브, [IVE LOG] 뾱뾰기즈(유진 리즈) 따로 동물원 in Australia.ytb 23:07 19
2536688 이슈 아내가 감기 걸렸을 때 vs 남편이 감기 걸렸을 때 3 23:07 234
2536687 이슈 미국 라디오에어 차트에도 등장하기 시작한 로제&브루노마스 APT. 8 23:05 487
2536686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GENERATIONS from EXILE TRIBE 'BIG CITY RODEO' 23:03 23
2536685 정보 데이식스 성진(SUNGJIN)(DAY6) <30> Track Sneak Peek 3 16 23:00 289
2536684 이슈 에스파 카리나 ωнιρ⋆.ωнιρℓαѕн⋆⭒˚.⋆ 12 23:00 499
2536683 팁/유용/추천 11월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21 23:00 423
2536682 이슈 쓰레기통 대신이 되어버렸다는 따릉이 바구니 근황.jpg 42 22:59 2,757
2536681 유머 하이브의 SM인수전이 막을 내리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SM이 송출한 노래.jpg 12 22:58 2,034
2536680 이슈 후방주의?) 서기 200년도 인도 조각상 18 22:56 2,424
2536679 이슈 크리스 에반스, 다코타 존슨, 페드로 파스칼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한다 함.jpg 9 22:53 861
2536678 이슈 새벽 라디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일상.jpg 5 22:53 2,082
2536677 이슈 ADHD에게 추천하는 직업군과 추천하지않는 직업군은? 45 22:51 2,675
2536676 이슈 군필돌의 자존심?! 지금 제 귀에서 피난다구요ㅠ ⭐온앤오프(ONF) 승준&이션⭐│예술가 EP.7 4 22:51 117
2536675 유머 피크민 두마디 하기 위해 신나서 라방에 나온 해린이 16 22:50 1,231
2536674 이슈 캐스퍼 마개조시킨 현대차 6 22:50 1,681
2536673 유머 우연히 양떼를 본 보더콜리 8 22:50 1,327
2536672 기사/뉴스 [포토]'NCT127 네오 시티:더 유니티',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수상 7 22:50 364
2536671 유머 :이걸 모자이크라고 한건가요 11 22:49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