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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첫 로코드에 도전하는 엄태구에게 자신감 심어주려한 <놀아주는 여자>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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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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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종영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를 연출한 김영환 감독이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베이스스토리 사옥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배우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태구 배우와 현장에서 얘기를 많이 했다. 항상 고민이 많은 친구다 보니까 확신을 심어주려 "너는 할 수 있어", "네가 하는 것이 맞아" 등 자신감을 주는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 연기할 때마다 연기가 계속 다르다 보니 편집도 점프 컷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 엄태구라는 배우를 지환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을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신경 썼던 것 같다. 지환이가 사랑스럽고 멋있어 보이게 하고 싶었다. 제가 지환이를 정말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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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키 스텝들 끼리 막화 단관함)

 

- 누가 먼저 모이자고 의견을 냈나?

"제작사 대표님과 제가 대학 동기라 친하다. 숫자상으로 보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화제성만 높았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도 작품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셨는지, 이 정도 화제성이면 다 같이 모여서 봐도 되지 않겠냐고 해서 연락을 하게 됐다. 주연 배우들에게는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을 했고, 태구 배우는 회사에서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하더라. 전체 스태프가 다 모이기는 힘들었고, 키 스태프는 와주셨다."

 

- 엄태구 배우 캐스팅은 의외긴 했다. 모험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떤 면을 보고 캐스팅을 했나?

"저도 첫날에는 모험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엄태구 배우가 서지환이 되기까지는 세 여성의 힘이 컸다. 우선 나경 작가님이 엄태구 배우의 개인적인 팬이다. 염두에 두고 쓰신 건 아니겠지만, 엄태구 배우가 주인공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었다. 제작사 김정미 대표님이 책을 전달해주셨고 오케이를 하면서 결정이 됐다. 제가 그때 다른 드라마 촬영 중이라 대본을 못 봤었는데, 대본 보기 전까지는 엄태구의 로코라는 것에서 퀘스천이 있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는데 기획안에 편견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더라. 전직 조폭인 사람이 되게 러블리해지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엄태구 배우가 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인상 깊게 봤던 터라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밀어붙였다. 때마침 JTBC 박성은 본부장님도 제작사 대표님과 같은 생각이었다.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다. 대본을 보시고 편성에 힘을 많이 써주셨다. 그렇게 여성 세 분의 힘이 컸다."

 

- 엄태구 배우도 인터뷰에서 '시시콜콜한 이야기' 덕분에 로코 장르에 캐스팅이 된 것 같아서 고마운 작품이라는 얘기를 했다. 그 작품과 '놀아주는 여자'가 비슷한 면이 있나?

"배우 자체가 그런 연기하는 걸 되게 힘들어한다. 단편 영화 찍을 때도 엄청 힘들어했다. 제가 처음 만났을 때 가능성을 본 것이 그 작품이라는 얘기를 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성격상 그런 것이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 그 연기는 짝사랑했던 여자가 계속 연락이 안 되다 보니 화를 내는 느낌이었는데 이 감정이 맞는지 힘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걸 잘 봐줘서 고맙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드라마를 할 때도 초반 10회차 정도까지는 진짜 힘들어했다. 그런데 좋은 배우라 그런지 결국엔 계속하더라. 제가 공동 연출을 10작품 정도 했는데 같이 한 배우 중 가장 많은 테이크를 갔고 가장 많이 촬영했다. 톤앤매너 잡는 것에 공을 들였다."

 

- 찍을 때도, 찍고 나서도 확신이 없었다고 하더라.

"저도 1, 2부 편집을 오래, 많이 했는데 저 역시도 확신이 없었다. 사람들이 이 모습을 선호하고 좋아해 줄까 싶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찐따미가 과연 통할 것인가, 저도 처음 지환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이렇게 가도 되는지 퀘스천이 있어서 제작진 중 여성분들의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그 중간점을 찾으려고 했다."

 

https://m.joynews24.com/v/17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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