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Kff_rmYBwk?si=rAN1BRv3Fe9XgtBO
2년 전 허리를 다쳐 장애 5급 판정을 받은 뒤 불굴의 의지로 재활훈련을 받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역도 박주효 선수.
개인 최고기록 196kg에 도전했지만, 실패하자 눈물을 쏟았습니다.
박주효는 어제 자신의 SNS에 또 한 번 "아쉽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주효는 "목표하던 것들 중 가장 꿈꿔왔던 올림픽을 마쳤다"며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던 올림픽이어서 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에겐 최고의 순간이고 누군가에겐 잔인한 기억이 되는 것 같다, 제 노력이 부족했던 건지 노력을 하늘이 알아주지 못했던 건지 너무 답답하고 서럽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치진과 관련해 아쉬웠던 점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대회 때 그동안 저와 쭉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분께서 제 시합 때 작전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제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몇 킬로그램을 자신 있게 하고 왔는지를 모르시는 분께서 지휘를 하시다 보니까 제가 준비한 무게보다 너무 많이 다운시켰고 저는 시합 도중 멘탈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림픽 코칭 스태프 숫자에 제한이 있어 박주효를 지도했던 코치가 파리올림픽에 함께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주효는 지난 8일 역도 남자 73kg에 출전해 인상 147㎏, 용상 187㎏, 합계 337㎏를 들어 7위에 그쳤습니다.
앞서 박주효는 지난 4월 태국 푸껫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 대회에서 인상 150kg, 용상 195kg, 합계 345kg을 들어 5위를 하며 파리올림픽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이때 든 무게를 파리에서도 들었으면 동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자 역도에서는 박혜정 선수가 용상 3차 시기에서 코치진의 착오로 헐레벌떡 입장해 7초를 남겨놓고 경기장에 올라 곧바로 바벨을 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772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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