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사에 막말하고 전학간 고교생, 6년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돌아왔다
4,302 12
2024.08.13 17:12
4,302 12

13일 전북교총에 따르면 지난 6월, 도내 한 고등학교에 사회복무요원 A 씨가 새로 배정됐다. A 씨는 이 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업무를 맡았다.

문제는 A 씨와 몇몇 교사들과의 관계였다.

A 씨는 지난 2018년까지 이 학교에 다니다가 그 해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 이유는 교사에 대한 막말 때문이었다. 당시 A 씨는 수업 중 에어컨 작동과 관련해 교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불려간 교무실에는 폭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은 A 씨가 자발적으로 전학을 가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생활기록부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그렇게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A 씨는 학생이 아닌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왔다.

해당 학교는 사립학교라서 인사이동이 없는 만큼, 당시 A 씨에게 상처를 입었던 교사 대부분이 여전히 근무 중이다. 이에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실제 일부 교사들은 A 씨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등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A 씨 역시 근무지가 다른 곳으로 바뀌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해당 학교 교장은 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 교체까지 요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교체 조항에 이런 이유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답변이었다. 전북교육청도 절차상, 예산상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2개월 넘게 지속된 A 씨와 일부 교사들의 불편한 동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병역문제이기는 하지만 교권침해 학생과 교원을 한 자리에 놓고 근무를 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해당 학교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학창시절에 한 실수로 A 씨 역시 부당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학교 측에서 A씨의 복무태도를 좋게 보지 않고, 교사들이 불편해하고 있다. 게다가 A 씨도 다른 기관으로 가고 싶은 의사가 있는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CvUGAqH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594 10.24 22,1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9,3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7,04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7,2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8,0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8,4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683 기사/뉴스 [단독] 마동석 중국 영화 출연…'한한령' 변화 신호? 22:12 35
2536682 유머 오늘도 너무너무 예쁜 복보 푸바오💛🐼 22:11 114
2536681 정보 [트와이스] 왜 사이가 좋은지 느껴지는 술자리 대화 22:11 236
2536680 이슈 하트 안받아주면 가만 안둘 기세임 22:10 145
2536679 이슈 키오프 나띠 쇼츠 미친 듯 춤춰봐 Like that 💃 1 22:07 173
2536678 이슈 [KBO] 경기 못나오지만 덕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구자욱.. 11 22:05 913
2536677 이슈 충격적인 이부진 메이크업 jpg 28 22:05 4,151
2536676 유머 한국생활 18년째인 이탈리아인이 꼽은 대한민국 최애 피자브랜드 14 22:03 2,264
2536675 이슈 [오지구영] 혈육에게 잘생겼다고 하는 친구 vs 못생겼다고 하는 친구👫 현실 남매 보유 그룹 아일릿의 답변은?! | DOPE CLUB - ILLIT 1 22:02 161
2536674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TRF 'BRAND NEW TOMORROW' 22:02 37
2536673 이슈 다들 이단어 뭐라고 읽음? jpg 27 22:01 1,245
2536672 유머 말년 병장이 전투력이 최강인 이유 21:59 607
2536671 이슈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 전날까지 '이걸 불러야 하나' 고민했다는 노래............. (라이브 대박임) 35 21:58 2,811
2536670 기사/뉴스 [단독] '36주 낙태' 병원…"화장한 아기들 더 있다" 27 21:58 2,301
2536669 이슈 시상식 포토타임인 줄 알고 자리잡는 뉴진스 35 21:58 1,514
2536668 유머 ??? : 일본에서 사니까 해산물 많이 먹겠다 17 21:57 1,443
2536667 유머 잔득 화난 주먹의 펭수 6 21:56 359
2536666 이슈 🍙툥과도리🐰 노부부(?) 바이브 은평 나들이 21:56 289
2536665 이슈 연예인들이 샵가는 이유 32 21:56 5,064
2536664 이슈 독도의 날 기념 얼굴로 애국하는 아이돌 3 21:54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