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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벤츠, 전기차 88% 값싼 중국산 배터리 탑재...고급차 명성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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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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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배터리 제조사 공개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자 메르세데스-벤츠도 손을 들었다. 화재 발생 12일 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8개 모델 총 16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판매 중인 16종의 전기차 중에서 14종에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벤츠 전기차 10대 중 약 9대 차량에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셈이다.

특히, EQE 세단의 경우, 300 트림에 중국의 CATL 배터리가, 300 4MATIC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을 뿐, EQE 350+, AMG 53 4MATIC+, 350 4MATIC에는 모두 이번 화재가 발생한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모델 EQS 350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나머지 EQS 트림에는 모두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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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델인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 EQA에는 CATL과 SK온, EQB에는 SK온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SUV 모델인 EQE SUV 500 4MATIC에는 파라시스가, 350 4MATIC 및 EQS SUV와 마이바흐 EQS SUV에는 CATL 배터리가 각각 적용됐다.

벤츠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BMW코리아도 수입차 업계에선 제일 먼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BMW코리아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는 총 10개 모델로 iX1과 iX3의 경우 중국 배터리 제조사인 CATL 제품을 사용했다.

i4 eDrive40, i4 M50, i5 eDrive40, i5 M60, iX xDrive50, iX M60, i7xDrive60, i7 M70은 한국 배터리 제조사 삼성 SDI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와 대조적으로 전기 차종의 80%에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다.

또한, 가장 먼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현대차의 경우 코나(SX2 EV)단 1개 차종에서만 중국산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캐스퍼, 코나, 아이오닉(플러그인하이브리드), 아이오닉6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또 포터 EV, 아이오닉 5(NE), 아이오닉 5(NE PE), ST1와 제네시스 GV60, G80(RG3 EV), GV70(JK EV)에 SK온 제품을 장착했다.

기아는 EV3에는 LG에너지솔루션, EV6와 EV6 GT, EV9에는 SK온 제품을 장착했다. 봉고3 EV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쏘울(PS EV)은 SK온, 쏘울 3세대(SK3)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탑재했다.

레이 EV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버전은 SK온, 지난해 8월 출시된 모델은 중국 CATL의 제품을 사용했다.

니로 EV DE모델(구형)은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장착했지만, 신형(SG2)은 CATL의 제품을 탑재했다. 니로 플러스는 SK온 제품을 활용했다.

이번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완성차 업계 중 중국산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회사가 메르세데스-벤츠(87.5%)로 알려지면서, 벤츠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에 금이 갔다는 평가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한국을 호구로 안다' , '한국소비자가 우습나', '벤츠 이름 붙이고 바가지 씌었네' 등 작심 비판에 나서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배터리 제조사 공개와 관련해 "소비자 및 시장의 요구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본사와 유관기관, 국토교통부 등과의 논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서 생산된다“며 ”베터리 셀은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선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오는 14일부터 전국 75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벤츠 전기차에 대한 무상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140대를 비롯해 480여 가구는 전기와 수도가 끊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충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기아 EV6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정부도 이 같은 전기차 화재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련 회의를 진행, 내달 중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전망이다.

https://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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