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에 따라 영입한 일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연장 계약을 추진한다.
8월 20일이 6주 계약 만료일인 시라카와와 주기적으로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시라카와를 6주 총액 400만엔(약 3400만원)으로 영입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로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KBO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한 뒤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라카와는 두산 입단 전 SSG 소속으로 5경기에 선발 등판,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 5.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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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두산은 시라카와와 6주 계약을 맺으면서 서로 계약 연장에 대한 공감대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은 이번 주까지 브랜든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면서 시라카와 계약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든의 몸 상태에 따라 시라카와와 두산의 동행이 정규시즌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시라카와가 두산으로부터 계약 연장 제의가 올 경우 최종적으로 이를 받아들일지도 관건이다.
NBP(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 재정비할 시간을 보낼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시라카와를 정규시즌 끝까지 최대한 활용하면서 포스트시즌 시기에 맞춰 브랜든이 기적적으로 몸 상태를 회복하는 시나리오가 두산에 최선의 방향이 됐다. 과연 두산이 시라카와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면서 브랜든 부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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