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의 후궁 안빈 이씨
효종의 서녀 숙녕옹주를 낳았지만 효종 대에 무려 7년 동안 후궁 첩지조차 받지 못하고 승은상궁에 머무르다
겨우 효종 7년에 숙원으로 봉작됨 이런 경우는 찾아보면 어느정도 있긴 하나 무려 이씨는 근 20년을 곁에서 첩으로 모시면서
효종이 봉림대군 시절 첩으로 청나라까지 같이 끌려가서 곁을 보필했던 공에 비하면 그에 비해 너무 심하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음
효종의 정비인 인선왕후의 입김이 들어간게 아니냐 추측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인선왕후는 매우 자애로운 왕후였고 숙녕옹주에게도 잘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음
(승은상궁 시절 연회에서 숙녕옹주에게 야 라고 반말을 했다가 효종이 개빡쳐서 엄벌하겠다 하는거 인선왕후가 말려서 넘어간 케이스도 있음)
안빈 이씨는 효종대에는 대접을 거의 못 받고 효종 7년에서야 20년을 모시다가 승은상궁에서 정식 후궁인 숙원으로 봉작되는데
그때도 대우는 다를 바 없었고 10년이 지나 효종-인선왕후의 자식인 현종이 즉위하고 나서야 종 1품 귀인으로 승봉된 뒤 제대로 된 대우를 받게 됨
현종이 세자시절 숙원 이씨의 처우가 너무 빈약해 보인다며 아바마마께서 좀 챙겨주셨으면 좋겠다 했다가 네가 상관할 바 아니라고 혼난 적도 있음
그러다 효종의 손자인 숙종이 즉위하고 나서
정1품 안빈으로 승격하여 다행히 죽기전에 빈의 삶까지 살아보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