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슈가/사진=헤럴드POP DB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과 거짓해명 논란으로 온라인이 뜨거운 가운데 팬덤 내부 분열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13일 기준 X(구 트위터)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원 정보를 전달하는 '방탄소년단 음원정보팀' 계정은 사라진 상태다.
해당 계정은 방탄소년단의 음원 스트리밍을 독려하고 성적을 홍보하는 등 여러 팬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팔로워 약 29만에 달하는 대형 채널 중 하나로서 팬덤 결집에도 중추 역할을 했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이 계정의 운영자는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 이후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립니다"라며 슈가의 탈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를 반대하는 또 다른 팬들이 대형 계정의 영향력을 잊고 경솔하게 발언했다며 거센 항의를 쏟아냈는데, 계정이 사라진 것은 이 여파일 것으로 다수의 팬들은 파악하고 있다.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 이후 팬덤이 분열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평일인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길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는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으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7%로 나타났다.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웃도는 수치이며 적발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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