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57년지기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공개 비판했다. 이회영 선생의 증손자이자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인 이 교수는 윤 대통령과 대광초등학교·서울대 법대를 함께 다닌 동기로, 윤 대통령의 정계 진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시대 때 한국인이 일본 신민이 됐다고 말하는 걸 문제삼는 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면서도 "대한민국 정부나 공조직의 담당자가 공적인 위치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문제가 된다. 대한민국이 취하는 공식적 관점에 반한다"라고 썼다. 이 교수가 언급한 '정부나 공조직의 담당자'는 지난 8일 취임한 김 관장으로 보인다. 앞서 김 관장은 관장 지원 당시 면접 자리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 교수는 1961년에 열린 한일 일반청구권소위원회 회의록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회의록을 보면 일본 측이 "(조선인이) 징용될 때는 일본인으로서 징용됐다"고 주장하자 한국 측은 "일본사람은 일본을 위해서 일했겠지만, 우리들은 강제적으로 동원됐다"고 반박했다.
"역대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이 임명되면 안 돼"
이 교수는 앞서 12일 보도된 채널A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김 관장 인선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가 취해온 입장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한민국의 기조가 무엇인지 입장을 밝혀야 하고 본인 스스로가 잡아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제시대 때 한국인이 일본 신민이 됐다고 말하는 걸 문제삼는 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면서도 "대한민국 정부나 공조직의 담당자가 공적인 위치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문제가 된다. 대한민국이 취하는 공식적 관점에 반한다"라고 썼다. 이 교수가 언급한 '정부나 공조직의 담당자'는 지난 8일 취임한 김 관장으로 보인다. 앞서 김 관장은 관장 지원 당시 면접 자리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이 교수는 1961년에 열린 한일 일반청구권소위원회 회의록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회의록을 보면 일본 측이 "(조선인이) 징용될 때는 일본인으로서 징용됐다"고 주장하자 한국 측은 "일본사람은 일본을 위해서 일했겠지만, 우리들은 강제적으로 동원됐다"고 반박했다.
"역대 정부 입장을 부정하는 사람이 임명되면 안 돼"
이 교수는 앞서 12일 보도된 채널A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김 관장 인선을 비판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가 취해온 입장을 부정하고 있는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될 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한민국의 기조가 무엇인지 입장을 밝혀야 하고 본인 스스로가 잡아줘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1749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