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복수국적자들이 받는 기초연금 年 212억… 9년간 9배 증가
2,675 27
2024.08.13 10:48
2,675 27



 

A(79)씨 부부는 1986년 미국으로 이민 갔다. 그의 아내(69)는 34년 만인 2020년 9월 한국에 돌아왔고 복수 국적 제도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이어 이듬해 1월부터 기초연금을 받았다. 남편 A씨도 2021년 5월 한국에 들어와 3개월 후부터 기초연금을 받았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한다. A씨 부부는 매달 기초연금 총 53만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30년 넘게 국내에서 세금 등을 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의 요구에 따라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기초연금 등)을 합쳐서 효율화하는 연금 구조 개혁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노인(65세 이상) 복수 국적자의 기초연금 지급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장기 거주해 국내 세수(稅收) 등에 기여한 것이 거의 없는데도, 대부분이 일반 국민과 똑같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2011년부터 65세 이상의 외국 국적 동포에겐 ‘외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국 국적을 회복해 국내 거주를 허용하는 복수 국적제를 시행해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수 국적자에게 지급한 기초연금액은 작년 212억원이었다. 9년 전인 2014년(22억8000만원)에 비해 9배로 급증했다. 기초연금을 받는 복수 국적 노인 수도 2014년 1047명에서 작년 5699명으로 5배로 늘었다.

복수 국적자에게 주는 기초연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0.1% 수준(작년 기준)이다. 액수로만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민 세금을 통해 노후 소득을 보전해주는 기초연금 제도의 성격을 감안할 때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더구나 복수 국적자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여도 기초연금을 받기가 더 쉽다는 평가다. 복수 국적자의 현지 부동산, 연금 등 해외 재산을 우리나라 정부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산 등을 소득으로 변환해 기초연금 지급의 잣대로 삼는 ‘소득 인정액’이 낮게 나와 기초연금을 받기 쉬워진다는 뜻이다.

실제 우리 국민 중 복수 국적자의 소득 인정액은 대다수 단일 국적자의 절반 수준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복수 국적자의 일인당 평균 소득 인정액은 34만원으로 단일 국적자(58만원)의 58%에 그쳤다. 2014년 64%에서 점차 하락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외국에 살 때 매달 수백 달러의 개인연금을 받은 사람이 국내에 들어와 소득 인정액이 ‘0원’으로 분류돼 기초연금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국내 거주 기간 등 기초연금 지급 조건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스웨덴은 형편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저 보증 연금’을 자국에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만 지급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welfare-medical/2024/08/13/CDUPGS7DHJCG5DUK3PJEDYGDQM/

 

+ 기초연금 산정 기준액은 

qOHlZU

 

소득이 저 이하면 받음(소득 하위 70% 가 받는걸로 돼 있어서 매년 기준 올라감 솔직히 연금 재정 파탄나는거 생각하면 저 기준도 하위 50% 정도로 낮춰야 된다고 생각함)

 

목록 스크랩 (1)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584 10.24 21,6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8,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3,8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4,7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8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8,4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544 이슈 [해외축구] 지로나 김민수 라스팔마스 원정 포함 20:14 2
2536543 유머 옆집 대학생이 기분파였던 이유 20:14 130
2536542 유머 오빠도 가봤으니까 알거 아냐(짜증 3 20:12 628
2536541 유머 꿈에 나올 거 같은 오늘자 펭수 비주얼 근황 5 20:11 320
2536540 정보 만두 먹을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26 20:10 1,397
2536539 이슈 뉴진스 이데일리 문화대상 레드카펫 7 20:09 576
2536538 기사/뉴스 주형환 "아직 출산율 구조적 반등 아냐..사회인식 개선 필요" 1 20:09 146
2536537 유머 카리나 결국.. 석고가 되.... 15 20:08 1,242
2536536 이슈 아침 짹< 이게 최대 수위였던 때로 돌아가고 싶음 3 20:08 879
2536535 이슈 이홍기, 율희의 '최민환 업소 폭로' 속 재조명된 발언 "취미는 와이프 속이기 14 20:07 1,638
2536534 정보 스포티파이 서울지역 주간차트1위한 아파트 3 20:07 304
2536533 이슈 어그로 끌던 흑인 유튜버가 한국인한테 폭행 당함.mp4 10 20:07 1,195
2536532 유머 금번 스피또 1등 당첨자 소감 11 20:07 1,080
2536531 이슈 위와 식도를 한방에 보내는 방법 6 20:07 884
2536530 이슈 Xdinary Heroes 'Night before the end' 풀밴드 라이브 입체음향 버전 2 20:07 55
2536529 이슈 퍼플키스 채인 x 영파씨 위연정 'ON MY BIKE' 챌린지 20:07 32
2536528 이슈 배우가 커버한 역대급 아이돌 무대 TOP 6 2 20:06 432
2536527 이슈 오늘 밝혀진 흑백요리사 급식대가님 비하인드 14 20:06 1,276
2536526 팁/유용/추천 이진아 - RANDOM (2017) 3 20:05 50
2536525 기사/뉴스 “한국 정부, 어떤 연락 없었다”···이태원참사 호주 유가족 특조위 첫 진정 2 20:04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