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00만원이 넘게 떨어졌어"…전기차 눈물의 '폭탄 세일'
세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24-08-13 06:15 최종수정 2024-08-13 09:25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되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할인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보단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할인율이 20%가 넘는 수입차 모델 30개 가운데 22종이 전기차다.
아우디는 전기차인 e-트론 55 콰트로를 정상가에서 29.5% 할인된 8256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e-트론 스포츠백과 e-트론S 콰트로 할인율도 29.5%다. 고성능 전기차인 RS e-트론 GT 역시 24.5% 할인된 1억5372만원에 선보인다.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 i7 xDrive60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BMW 제공
BMW의 전기차 i7 xDrive 60은 지난달까지 할인이 없다가 이달 들어 12.7% 싸게 팔고 있다. iX xDrive 50 스포츠플러스도 이달부터 12.9% 할인된 1억3500만원에 판매중이다.
그러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면 할인폭은 더 늘릴 수도 있다”고 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하와이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내년 8월까지 출고하는 국내 고객에게 미국 하와이에 있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계열 호텔의 2박 숙박권을 제공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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