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복수국적자들이 받는 기초연금 年 212억… 9년간 9배 증가
3,557 50
2024.08.13 09:20
3,557 50

[어떻게 생각?]
납세 없어도 일반 국민처럼 수령

 


A(79)씨 부부는 1986년 미국으로 이민 갔다. 그의 아내(69)는 34년 만인 2020년 9월 한국에 돌아왔고 복수 국적 제도를 통해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 이어 이듬해 1월부터 기초연금을 받았다. 남편 A씨도 2021년 5월 한국에 들어와 3개월 후부터 기초연금을 받았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한다. A씨 부부는 매달 기초연금 총 53만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30년 넘게 국내에서 세금 등을 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의 요구에 따라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기초연금 등)을 합쳐서 효율화하는 연금 구조 개혁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노인(65세 이상) 복수 국적자의 기초연금 지급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장기 거주해 국내 세수(稅收) 등에 기여한 것이 거의 없는데도, 대부분이 일반 국민과 똑같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픽=이철원

 

법무부는 2011년부터 65세 이상의 외국 국적 동포에겐 ‘외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한국 국적을 회복해 국내 거주를 허용하는 복수 국적제를 시행해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수 국적자에게 지급한 기초연금액은 작년 212억원이었다. 9년 전인 2014년(22억8000만원)에 비해 9배로 급증했다. 기초연금을 받는 복수 국적 노인 수도 2014년 1047명에서 작년 5699명으로 5배로 늘었다.

 

복수 국적자에게 주는 기초연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0.1% 수준(작년 기준)이다. 액수로만 보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국민 세금을 통해 노후 소득을 보전해주는 기초연금 제도의 성격을 감안할 때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더구나 복수 국적자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자여도 기초연금을 받기가 더 쉽다는 평가다. 복수 국적자의 현지 부동산, 연금 등 해외 재산을 우리나라 정부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산 등을 소득으로 변환해 기초연금 지급의 잣대로 삼는 ‘소득 인정액’이 낮게 나와 기초연금을 받기 쉬워진다는 뜻이다.

 

실제 우리 국민 중 복수 국적자의 소득 인정액은 대다수 단일 국적자의 절반 수준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5221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535 10.23 28,4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8,2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82,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43,8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4,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4,7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7,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505 기사/뉴스 '대장균 버거' 맥도널드 사태에…KFC·버거킹도 "양파 빼" 19:46 168
2536504 기사/뉴스 이태원 참사 유족 단체, 31일까지 뉴스 댓글 중단 요청 1 19:44 285
2536503 유머 🐼 🐼 툥바오 툥바오 목소리가 들렸다 8 19:44 400
2536502 유머 나 8살 때 엄마 임신했는데 혹시나 동생 남자일까봐 10 19:44 1,256
2536501 기사/뉴스 '의료공백 땜질' 건보재정 2조에 추가 투입…재난기금까지 2 19:44 43
2536500 이슈 4년동안 대화가 없어 이혼한 부부 19:44 505
2536499 이슈 좋아하는 선수를 보고 달려가서 안기는 어린이팬들 19:43 320
2536498 기사/뉴스 한밤중 도로 누워있는 주취자 밟고 지나간 차량 운전자 무죄 8 19:42 395
2536497 유머 요즘 날씨 근황.jpg 18 19:40 1,246
2536496 유머 🐼루호동 후호동 그리고 푸호동 : 처뤄나 영과나 맻시고? 14 19:39 799
2536495 유머 이거 e북 나왔음? 2 19:39 964
2536494 유머 11년만에 섭종하는 게임에 접속한 만화.manhwa 3 19:39 654
2536493 기사/뉴스 故 김수미 애증의 유작 '친정엄마'..."스태프 임금체불 규모 4억 원" 4 19:38 1,241
2536492 이슈 로제 주요 음악시장 중 처음으로 1위 소식 뜬 나라 (솔로가수로는 싸이 이후 처음) 18 19:38 1,388
2536491 이슈 11월 1일 집대성 게스트 - 지드래곤, 태양 8 19:37 477
2536490 이슈 어느 영화 속 딸 장례식에서 밝혀진 비밀 5 19:37 1,168
2536489 이슈 치열한 에스파 윈터 Whiplash 입덕직캠 썸네일 투표 44 19:37 827
2536488 이슈 아기판다가 품에 안기는 삶 10 19:35 1,627
2536487 이슈 케톸이랑 X에서 너무 하다고 말 나왔던 하이브 리뷰 보고서 내용 7 19:35 1,349
2536486 이슈 [자체자막] 한국의 인기 아이돌! 골목에서 곰 3마리를 마주친다면? tripleS(트리플에스) VV 편 19:34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