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13년 동결된 철도 요금'... 국토부, 운임 인상 로드맵 마련한다
2,453 15
2024.08.13 07:54
2,453 15

철도 투자 체계 개편하며
'적정 운임' 산정 용역 추진


국토교통부가 철도 투자·요금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철도 유형별 ‘적정 운임’을 산출하고 로드맵(이행안)을 수립하는 용역을 곧 발주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운임이 13년간 동결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운임 인상 로드맵’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토부는 ‘철도 투자방식에 따른 여객 운임 및 시설사용료 영향 분석’ 용역 입찰을 위한 사전규격을 지난주 공개했다. 고속철도(KTX)가 개통한 2004년부터 현재까지의 철도 유형별 투자액과 성과를 분석해 적정한 ‘여객 운임’과 ‘시설사용료’를 산정하고 이를 실현할 로드맵과 철도 투자 체계 개선 방향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로드맵을 수립하는 이유는 현행 운임·시설사용료 체계로는 고속·준고속 철도 투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KTX 출범 후 국내 철도는 고속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 외에도 일반철도 상당수가 고속철도에 버금가는 준고속 철도로 개량되거나 새롭게 건설됐다. 일반철도는 국비, 고속철도는 국비와 국가철도공단 투자금으로 건설된다.

문제는 철도청이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으로 쪼개져 철도 투자를 늘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철도청은 선로를 건설하며 쌓은 막대한 부채를 KTX 수입으로 갚을 계획이었지만 코레일은 현재 KTX 수입 상당액을 적자 노선 유지에 쓴다. 코레일과 SRT는 각각 매출의 34%와 50%를 국가철도공단에 시설(선로)사용료로 지급하는데 올해 총액은 9,419억 원이다. 국가철도공단 입장에선 유지보수비와 이자비용을 제하면 남는 게 별로 없다. 2004년부터 2022년까지 건설 부채 때문에 발생한 한국철도공단 누적 손실액은 3조5,466억 원에 달한다.

철도 투자를 늘리려면 운영자와 관리자 양쪽 수입을 동시에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①다른 교통수단과 이동시간 등을 비교해 적정 운임을 산정하고 해외 사례를 참조해 적정 시설사용료를 도출할 방침이다. ②여기에 국가철도공단이 준고속 철도 투자비를 분담하는 상황을 가정해 적정 운임과 시설사용료를 추가로 계산한다. ③마지막으로 현행 준고속 노선의 재무상태까지 개선하는 적정 운임과 시설사용료를 산출한다.

국토부는 ‘철도산업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철도 투자 체계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적정 여객 운임과 시설사용료 수준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용역사에 요구했다. 코레일은 올해 들어 KTX 요금을 10%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지속 요구했다(본보 지난달 16일 자 보도).


생략


https://naver.me/xZV39atR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632 09.08 35,9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0,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1,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1,7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30,9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04,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9,4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8,4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7357 이슈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맛보기 <전남친 재회 시뮬레이션> 03:46 74
2497356 유머 딸이 자꾸 지각한다는 전화를 받고 딸 등교길을 미행한 엄마 9 03:39 730
2497355 기사/뉴스 유니클로, 잠실에 한국 최대 매장 열었다…'매출 1조' 찍나 [현장+] 2 03:35 166
2497354 이슈 [라이브] 081203 친친 - 샤이니_shake(블랙비트) 4 03:32 91
2497353 이슈 현재 전국 기온 jpg. 25 03:11 1,806
2497352 기사/뉴스 씩씩한 이강인 인터뷰 6 03:07 925
2497351 유머 오늘 축구 끝나고 나온 쿠플 엔딩곡 5 03:06 1,129
2497350 이슈 히딩크가 평가한 2002년 국대 멤버 13 03:01 1,184
2497349 이슈 현재 유튜브 인동 1위 영상 5 02:56 2,530
2497348 유머 나 방금 편돌이한테 농락당한 것 같음..jpg 12 02:40 2,189
2497347 이슈 역대 아이즈원 타이틀곡 중 최애 곡은? 28 02:40 562
2497346 이슈 오혁 콘서트 내내 열마디도 안함...근데 옆남자무리가 오늘은 말 꽤 하네~ 이래서 ??? 상태로 첫콘 후기 찾아보니까 총 네마디했대 제발.twt 2 02:35 1,894
2497345 유머 미성년자한테 사과한 편돌이 23 02:29 2,631
2497344 이슈 U20 월드컵 가서 열심히 덕질하고 있는 여자u20 월드컵 대표팀 부주장 배예빈.jpg 5 02:24 942
2497343 유머 모르는 돌멩이😶 vs 할부지😆🐼 9 02:22 1,460
2497342 기사/뉴스 역대급 세수 결손에도…부자감세 '유산취득세' 드라이브 1 02:18 565
2497341 유머 한국의 편돌이로 환생한 히틀러.jpg 11 02:16 3,303
2497340 이슈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인 실시간 전국 날씨.jpg 17 02:14 1,839
2497339 이슈 [축구] 남자축구 여자축구 분위기 모두 안좋은 아시아축구연맹 가입 국가.jpg 8 02:12 1,652
2497338 유머 나는솔로에서 귀한 장면 6 02:11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