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출방송 BJ' 만난 방시혁·음주운전 일 키운 BTS 슈가...하이브 주주들 '격분'
4,905 16
2024.08.13 00:23
4,905 16

하이브, 슈가 음주운전 사건 축소 논란
방시혁, BJ와 찍힌 사진 '사생활'이라며 삭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걷고 있는 방시혁(가운데)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왼쪽), 그의 언니(오른쪽). 유튜브 '아이 엠 워킹'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걷고 있는 방시혁(가운데)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왼쪽), 그의 언니(오른쪽). 유튜브 '아이 엠 워킹' 캡처

“주주들 눈에서 과즙이 흐른다.”

최근 하이브 주주들이 종목토론방에 올린 글이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6월 31만2,500원을 찍은 뒤 1년여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병역 대체 복무 중에 음주운전을 하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성인 노출 방송 BJ와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주주들이 분노의 글을 쏟아냈다. 경쟁사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게 관행인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도 "국내 1위 연예기획사인 하이브의 위기 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주주들의 분노는 방 의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향했다. 하이브는 지난 7일 슈가의 음주운전 사과문을 내면서 '전동스쿠터'를 '전동킥보드'로 적어 사건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엔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전동스쿠터는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JTBC가 보도했다. JTBC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JTBC가 보도했다. JTBC 제공

슈가가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달리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였다는 것도 역풍을 불렀다.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웃돌고 가중처벌 기준(0.2%)보다 높은 수치다.

멤버 7명의 '바른 청년 이미지'를 자랑해온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분열 상태다. “슈가의 음주운전 이력이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를 망쳤다"며 탈퇴를 촉구하는 강경파와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하면 된다”는 온건파로 갈렸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아이 엠 워킹’은 방 의장이 노출 방송을 하는 아프리카TV 여성 BJ 과즙세연, 또 다른 여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거리를 걷는 사진을 공개했다. BJ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 LA 레스토랑 예약을 도와주고 동행도 해줬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커졌다. 하이브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사진 게시 중단을 요청했지만, 사진 확산을 막진 못했다.

"하이브, 팬덤 관리보다 오너 비호에 초점"

 

음악업계에선 하이브의 위기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K팝 업계에선 팬덤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최근 하이브는 소속 가수 감싸기, 오너 비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하이브는 방 의장 사진에 대해 (엔터회사가 아닌) 일반 기업의 방식으로 해명했다"며 "주요 고객인 팬덤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81218160005217?did=NA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홀리데이에도 더쿠에 찾아온 더후, 덬들의 연말은 선물의 여왕 '더후'와 함께🎁(10/24~10/26) 574 10.24 20,6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6,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9,0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7,9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2,8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22,7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4,7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7,0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6,9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251 기사/뉴스 김수미 별세에 신현준·조인성·최지우 빈소 한달음…추모 물결(종합) 3 17:41 1,686
314250 기사/뉴스 "이게 사람이 한 일이라니..." 유해로 꽉 찬 구덩이 4 17:37 754
314249 기사/뉴스 [단독] “그 팬덤, 바이럴, 여초 불가촉” 하이브 임원용 ‘주간보고서’ 전략 133 17:36 5,671
314248 기사/뉴스 "페미니즘이란 악한 사상에서 영혼을 분리하옵시고"...'차별 기도'로 쪼개진 개신교 [요즘 종교] 46 17:34 1,092
314247 기사/뉴스 티빙 '랩퍼블릭',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의혹' 코알라 '손절' 1 17:33 509
314246 기사/뉴스 "독도 지키자" 명예주민증 발급 폭증하는데…예산 '싹둑' 13 17:22 881
314245 기사/뉴스 '음주운전만 세 번째'…검찰, 배우 박상민에 징역 6월 구형 6 17:17 1,301
314244 기사/뉴스 '제시 팬 폭행' 연루 코알라, '랩퍼블릭' 통편집 당한다 [공식입장] 19 17:08 2,014
314243 기사/뉴스 김우석♥강나언, 열애 인정.."작품 촬영 후 연인으로 발전" [공식] 209 17:06 22,208
314242 기사/뉴스 가스 폭발로 화상 입으면 질병인가”…국감서 ‘노동자 피폭’ 삼성전자에 비판 집중 3 16:57 514
314241 기사/뉴스 부산서 3층 빈집 ‘와르르’…예견된 사고 7 16:54 2,995
314240 기사/뉴스 양손 묶인 채 숨진 70대…'어둠의 아르바이트' 강력범죄 (일본) 4 16:47 1,909
314239 기사/뉴스 술 취해 귀가한 딸 때린 아빠, 딸은 경찰에 부모 신고 25 16:46 2,358
314238 기사/뉴스 [단독] 삼천리, '독도 김' 성경식품 인수한다[시그널] 22 16:43 4,216
314237 기사/뉴스 약초 캐다 깜짝…야산서 '4,600여 명 분량' 몰래 키웠다 2 16:43 1,166
314236 기사/뉴스 "출연료 한 푼도 안줬다"..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동의 없이 후원사 광고 '무상 동원' 10 16:42 884
314235 기사/뉴스 "수백억 국책 R&D에 자격 미달 교수가 어떻게"…R&D 카르텔 주장 7 16:38 712
314234 기사/뉴스 [단독] 환희, '현역가왕2'에 도전장…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 53 16:36 3,322
314233 기사/뉴스 이찬원, 제주서 카메라 들었다… 최초 국내 여행 (톡파원) 5 16:36 580
314232 기사/뉴스 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금융 배운다···“대출, 집계약 등 배워” 350 16:35 1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