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말 좀 안 걸었으면"...'스몰토크'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
#. 20학번인 대학생 이윤형(24)씨는 지난해 군 제대 후 복학한 뒤 학교생활에 다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는 "원래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대화하는 법을 잊어버린 기분이었다"며 "낯선 사람들의 관심사를 모르니 대화를 이끌기가 어렵고, 굳이 대화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 편이라 친구 사귀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 대학생 정금솔(24)씨는 미용실이나 네일숍에서 직원이 말을 거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정씨는 "기분 전환을 위해 찾는 장소에서 대화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며 "혼자 스마트폰으로 볼 것도 많은데 서로 아는 게 없는 남남끼리 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주고받는 가벼운 대화, 즉 '스몰토크'를 어려워하거나 거부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거치며 소통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얼굴을 맞대고 사회적 상호 작용을 할 기회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중략)
출처 :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22811260003408
https://x.com/katzenzz/status/182039233855401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