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기서 못 살겠다"…영주권 포기하고 돌아오는 이민자, 왜?
7,574 38
2024.08.12 18:53
7,574 38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고국인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콩글리시부부 유튜브 캡처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고국인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콩글리시부부 유튜브 캡처

 


외국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을 선택하는 이민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물가, 편리함, 가족 등 이유로 이같은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콩글리시 부부'는 지난달 27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6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들은 "저희는 11년째 미국에서 살고 있고 내년 초에는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왜 '역이민'을 하려는지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크게 6가지 이유가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인 남편·한국인 아내 국제 커플인 이 부부는 앞서 남편의 업무 발령을 이유로 11년 전 미국으로 터전을 옮겼다.

 

이들 부부는 "한국 대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모든 인프라가 가까이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다 멀리 있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타고 가야 한다"며 "(또) 관공서, 병원도 아무 때나 갈 수 있고 (이런) 살아감에 있어서 편리함 때문에 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정도 지나니 많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가끔 한국에 가서 한국말만 들리는 공간에서 살다 보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며 "월세, 세금, 유지비, 외식비 할 것 없이 다 비싸다. 열심히 모은 돈으로 한국에 가서 이제는 쓰고 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남편의 희망 사항' '혼자가 된 고령의 아버지 보살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음식 △가족 △경제적 이유 △편리함 등을 역이민의 이유로 든 것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이처럼 귀향길에 오르거나 귀국한 이들의 심경을 담은 영상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생활비, 의료비 등 고물가 현상이나 가족에 대한 그리움·돌봄 필요성 등을 역이민 결정의 요인으로 꼽았다.

 

2018년 11월께부터 캐나다에서 이민 생활을 해왔던 '현부부 hyuncouple' 채널은 올해 초 캐나다 영주권을 포기,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아이들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을 이유로 이민을 떠났었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들 옆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 형제, 자매, 친구, 할머니·할아버지를 자주 보고 그 유대관계는 우리가 줄 수 없는 가족이란 울타리의 좋은 영향들"이라며 "이민하면서 가족이 아플 때 보러 갈 수 없다는 것에 큰 단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의료비를 비롯한 경제·언어 차이 등도 직간접적인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생략

 

재외동포청 등에 따르면 영주권 등 해외 장기 체류 자격을 취득했다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기 위해 신고하는 '영주귀국자' 수는 △2019년 1478명 △2020년 1676명 △2021년 1812명 △2022년 1736명 △2023년 1742명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559 10.23 27,94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3,4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8,0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6,4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0,3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7,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7,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3,4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6,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4,2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216 기사/뉴스 “저승사자 보인다”…김수미 영상 올린 무당 유튜버, 비난 쏟아졌다 15:04 166
2536215 이슈 로제 & 브루노마스 APT. M/V 유튜브 조회수 추이 2 15:03 109
2536214 이슈 28년째 음색깡패로 불리고 있는 일본가수 4 15:03 266
2536213 이슈 불매하는 사람들 앞에서 작품 전시하는 사람들 3 15:02 389
2536212 이슈 현재 반응좋은 에스파 위플래시 속 라치카 안무.twt 3 15:02 308
2536211 이슈 [리무진서비스] EP.137 에스파 카리나 (+선공개) 7 15:02 221
2536210 기사/뉴스 [단독] 'R&D 예산 삭감' 피해기업 지원대출 80%는 미집행 3 15:01 107
2536209 기사/뉴스 "북한이라고 부르지 마"…남북 대표, 유엔서 연일 입씨름 2 15:00 329
2536208 이슈 인스타 필터 활용 진짜 잘하는 아이돌 1 14:58 633
2536207 이슈 [MLB] 선수들이 뽑은 신인왕,올해의 선수 3 14:58 277
2536206 유머 ㅅㅂ 텔 왔는데 텔 꼬라지 5 14:57 1,242
2536205 기사/뉴스 故김수미 “누구나 죽어, 마지막 하루엔 내 일기장 보고파” 발언 뭉클 1 14:56 1,073
2536204 이슈 캔 배기성 - 아파트(신축) 커버 5 14:56 298
2536203 이슈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에서의 메시 위상 4 14:54 484
2536202 유머 상상을 초월하는 요즘 공무원 민원 응대 수준 9 14:54 1,449
2536201 이슈 6년 전, 예능에서 영정사진 찍던 김수미 선생님.jpg 6 14:52 2,314
2536200 기사/뉴스 '근현대사 오류'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채택 학교 '0'? 14:52 222
2536199 기사/뉴스 김수미 사인은 ‘고혈당 쇼크’…“당뇨 수치 500 넘었다” 10 14:52 2,260
2536198 유머 블랙핑크 볼때마다 진짜 사람은 영어를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든다.twt 27 14:51 2,243
2536197 이슈 수염길이까지 스케줄 표에 적어놓고 기장맞추고 촬영한다는 한석규 11 14:5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