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명석 "선교 생활하면서 스스로 재림예수라 한 적 없다"
3,057 11
2024.08.12 16:14
3,057 11

https://x.com/yonhaptweet/status/1822893506219909467?s=46&t=L6i3-sQWCF3kp2MLrPu_ig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는 12일 "46년간 77개국을 돌아다니며 선교 생활을 하면서도 스스로를 재림예수나 메시아라고 지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준강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는 이날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최석진) 심리로 열린 구속 심문기일에 출석해 "저는 1심에서 징역 23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중형을 받았다"며 "수십년간 한 종교단체서 일해오며 하나님, 예수님, 성령 외 다른 것을 본 적은 없다"며 "설교 녹취도 다 있다. 신도들의 신앙생활을 나쁘게 한 적이 없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장님이 국가를 대신해 범죄인들과 아닌 자들을 구분하고 지켜보는 분인 것처럼 저는 하나님의 법을 다루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히 재판받고 순종할 것이니 사정을 깊이 들어봐 주시고 법대로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법대로만 하면 괜찮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씨의 발언은 재판부가 정씨의 구속기간 관련 구속 적합성 유무를 따지는 과정에서 피고인의 최후발언으로 나온 것이다.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이 오는 15일 만료됨에 따라 검찰은 1심이 진행 중인 정씨의 또 다른 재판부에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1심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항소심에서 두 달씩 최대 3번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검찰은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을 이미 6개월 모두 연장한 상태다. 


정씨의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가 구속기간 만료 전까지 재판을 마치지 못했는데, 이대로라면 정씨가 가석방된 상태서 재판받게 돼 논란이 일었다.


정씨의 성범죄 혐의를 알렸던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달 25일 결심을 열겠다던 당초의 결정을 번복, 오는 22일 공판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구속 만기 이후 재판하게 되면 정씨가 석방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검찰 역시 "정씨가 이미 한차례 밀항, 해외 도피를 한 경험이 있는 데다 JMS는 해외 여러 곳에 선교지부를 두고 있어 도주의 위험이 있다"며 "정씨를 메시아로 믿고 있던 피해자들이 지금까지 고통을 호소하는 점, 석방 이후 피해자를 회유하고 협박할 가능성도 농후한 점 등을 고려해 정씨를 구속한 상태서 재판이 진행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정씨 측 변호인들은 "정씨는 JMS 총재 지위를 유지하고, 신도들도 계속 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혐의를 반박하고 있다"며 "주거가 확실하고, 증거 인멸, 도주 염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를 추정해야 하고, 불구속 재판,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며 "더군다나 검찰의 공소사실은 정확한 증거도 없는 상태로, 피고인의 인권 보호와 제대로 된 방어권 행사를 위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나야, 8년 연속 1등 AHC✨ 턱부터 눈가 피부까지 끌올! 리프팅 프로샷 ‘T괄사 아이크림’ 체험 이벤트 487 10.23 26,3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31,3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6,4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36,4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00,3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7,3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5,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02,2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56,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83,7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6164 유머 이거라도 해서 라팍에 들어가고싶다 ㅅㅂ 14:06 133
2536163 유머 날 위해 팬케이크 만들어주려다가 다 태워서 "Made in China."라면서 살포시 내밀어준 중국인 친구 2 14:05 395
2536162 이슈 [단독] "재계약 불발 아냐"…(여자)아이들 전소연, 이달 말 큐브와 최종 논의 4 14:05 306
2536161 유머 현재 하이브 상황 요약 18 14:04 1,480
2536160 이슈 오늘자 미국에서 열린 Asia Game Changer Awards에서 보여준 방시혁 소개 영상 7 14:01 717
2536159 이슈 처음으로 밀접도를 만땅으로 채워서 데코피크민이 되었는데.. 5 14:01 385
2536158 유머 김루이🐦 신곡발표(무슨 노랜지 맞춰보세요) 14:00 218
2536157 유머 의외로 그래미보다 1위하기 힘든곳 23 13:59 1,692
2536156 이슈 오늘자 출국하는 정용화 1 13:59 470
2536155 이슈 Lady Gaga 레이디 가가 정규 7집 첫 싱글 Disease 공개 3 13:58 179
2536154 기사/뉴스 [속보] 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3 13:57 836
2536153 이슈 귀가하는 전여친 가족을 차례대로…치정이 부른 잔혹 살인[뉴스속오늘] 20 13:55 1,366
2536152 유머 엄마한테 굉장히 미안한거 53 13:53 3,817
2536151 기사/뉴스 허위 초과근무로 1,700만 원…전기까지 훔친 공무원 7 13:50 840
2536150 이슈 안정환 이혜원 웨딩 & 리마인드 웨딩 14 13:50 3,948
2536149 이슈 장원영 X 로라로라 24 겨울 컬렉션 화보.jpg 23 13:50 1,127
2536148 유머 양말이 없을 때 가끔 이용하세요 15 13:49 2,610
2536147 이슈 있지(ITZY) 더블 타이틀 "Imaginary Friend" M/V Teaser 2 6 13:48 587
2536146 이슈 악플을 보고 강동원이 한 생각.. 20 13:47 3,502
2536145 기사/뉴스 위조 서류에 뻥 뚫린 입국장…불법 체류자 무더기 검거 1 13:46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