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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헬스조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앓는다는 안면인식장애…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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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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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위 사람들
BJ과즙세연​(왼)과 함께 목격된 하이브 방시혁 의장(가운데)/사진=유튜브 채널 'I am WalKing' 캡처

지난 8일 방시혁 의장이 BJ과즙세연 그리고 그의 언니와 동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에 올라왔다. 이들이 미국에서 우연히 마주쳤다는 하이브의 입장에 대해 BJ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 우연히 미국에서 어떻게 만나냐. 방시혁 의장 안면 그거(안면인식장애) 있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이브 관계자 사칭범을 조사하던 하이브 측에 자신의 피해 자료를 전달하며 방시혁 의장과 알게 됐고, 방 의장이 미국에서 동행한 것은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의 예약을 도와주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

방 의장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다는 말은 지난 5월 처음 나왔다. 방시혁 의장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수차례 받지 않았다는 주장에 하이브 측이 “안면인식장애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이 발단이다.

안면인식장애의 정식 이름은 안면실인증이다. 시각에 장애가 없음에도 사람 얼굴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인구의 약 2% 이상이 안면실인증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미국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가수 이하늘과 호란, 방송인 박소현 등이 안면실인증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안면실인증 환자는 짧은 기간에 2번 이상 만났더라도 상대를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 심해지면 오랜 친구나 가족,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도 인식하지 못한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대개 건망증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데, 안면실인증이 악화되면 사물의 인식마저 어려워질 수 있어 위험하다.

안면실인증은 안면 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부측두엽이 손상돼 주로 발생한다.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같은 질환이나 자동차 사고, 총상 같은 외상이 원인이다.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뇌에 기능적인 장애가 있어 안면실인증이 나타나는 때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ADHD다. ADHD 환자는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유추하기 어렵다.

안면실인증이 의심된다면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받는 게 좋다. 유명인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알아맞히는 얼굴 인식 검사를 시행하고, 상태가 심각하면 뇌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진행한다.

안면실인증 치료는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다만, 퇴행성 뇌 질환이 원인이라면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아세트콜린이라는 기억력 관련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늘려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완치는 어렵다. ADHD가 원인이라면 주의집중력을 기르는 치료를 통해 타인의 얼굴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ADHD에 공황장애가 동반된 경우 사람을 두려워해 안면 인식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경우 공황장애를 먼저 치료해 사람들을 상대하는 데 무리가 없게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12/20240812013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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