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경찰청에서 정례 기자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입건 관련 "사고가 발생한 장소부터 동선을 역추적해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며 "피의자 측과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가가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직 연락 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슈가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혼자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치에 해당하며, 지난 2022년 서울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김새론과 같은 수치다.
이는 현행법상 가중 처벌이 가능한 수치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 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처럼 슈가는 방탄소년단 최초 경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위기를 맞았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K팝 대표 아이돌의 불명예 순간이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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