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가 발생한 장소부터 (슈가의) 동선을 역추적했다”며 “이동경로 확인을 다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 확인해 드리기는 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슈가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빅히트 뮤직은 입장문에서 슈가가 스쿠터 대신 ‘킥보드’라는 표현을 쓰며 ‘500m 가량’ 주행했다고 해명했는데 이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슈가는 사고 전 IBK기업은행 한남동 WM센터를 지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곳에서 사고 지점인 나인원한남까지 거리는 차도 기준 1.5㎞에 이르기 때문이다. 도보로는 455m지만, 길을 건너려면 건널목이 없어 육교를 통해야 한다. 전동 스쿠터는 차도와 자전거도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에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과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형사 사건이기 때문에 피의자를 불러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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