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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도네시아가 저지른 학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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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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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하르토가 권력잡으면서 벌인 대규모 숙청과 학살

 

수하르토는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좌파, 친 수카르노 인사 등에 대해 대규모 숙청과 학살을 벌이게 되는데, 이 학살은 너무 규모가 크고 잔혹해서 1968년에 CIA가 작성한 극비 보고서에서 이 학살은 1930년대 소련 대숙청, 제 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 홀로코스트, 마오쩌둥이 주도한 유혈 사태와 함께 20세기 최악의 대량 학살 중 하나로 보고되었다. 이 학살은 그 규모와 잔혹성에도 불구하고 수하르토 사후에도 한동안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3년 당시 학살에 가담한 안와르 콩고(Anwar Congo, 1937~2019)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이 개봉하며 전 세계에 그 악명이 널리 알려지게 된다.

1965년 10월부터 1966년 3월까지 이 반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50~1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17] 투옥된 사람들은 60만~75만 명[18]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9] 더구나 1966년 당시 인도네시아 인구는 1억 4천만 명도 되지 않았으니, 이로 미루어보면 반 년도 안 되어 인구의 0.36%~0.86%(최대치 2.14%)가 죽고 인구의 0.43%~0.54%(최대치 1.21%)가 수감된 셈이다!!

 

 

 

피해자 최소 50만 최대 120만

 

 

 

2. 동 티모르 점령과 그에따른 제노사이드

 

1974년 이후 포르투갈이 전세계의 식민지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동티모르에서도 독립파와 친인도네시아파가 갈라져 내전을 벌였다.

내전 끝에 독립파가 승기를 잡고 1975년에 독립을 선언했지만 독립을 주도한 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이 좌익 계열이었고 동남아시아의 공산화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강제병합을 묵인했다. 결국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27번째 주인 티모르티무르 주로 병합되었고 이후 인도네시아의 군정이 이루어졌으나 동티모르인들은 10~20만 명 가까운 인명이 학살당하면서도 무장 독립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다.

1998년 수하르토 독재정권 붕괴로 인도네시아가 민주화되었고 동티모르의 독립을 열망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1999년 UN 감독하의 투표에서 독립 찬성파가 승리하면서 독립을 달성하나 했지만 잔류파와 인도네시아계 거류민이 조직한 친인도네시아 민병대가 인도네시아군의 묵인 하에 동티모르 곳곳에서 살육을 자행하고 공공시설을 부수는 등 깽판을 치며 방해했다. 이에 UN은 무장병력을 파견하였고 1999년에는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피해자 20여만명

 

 

 

 

3.인도네시아 인종폭동

 

 

1998년 5월 2일 동부 자카르타의 사범대학 학생들이 수하르토의 부정과 부패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경찰은 이 시위를 공포탄을 쏘며 막으려고 했지만 시위가 격화되는 과정에서 두 명의 중상자가 발생했다. 5월 11일에는 자카르타 서부의 트리삭티에서 수하르토 규탄 집회가 열렸는데 원래 트리삭티는 학생들의 시위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 곳이지만 트리삭티대학 학생들이 처음 이 지역에서 규탄 집회를 열면서 시위는 점점 확산 일로에 접어들었다. 특히 이때 진압군의 발포로 학생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결국 다음날 12일부터는 자카르타 전역이 통제 불가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

자카르타에서 시작된 시위는 폭동으로 발전하여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국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상가가 불타고 사망자가 속출했는데 이때 시위를 주도하던 인도네시아인들은 이전부터 갈등을 겪고 있던 화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2]

본래 수하르토 정권 규탄 시위로 시작된 것이 어느새 화교 상점의 약탈로 변질된 것이다. 사실 이러한 변질은 수하르토 정권이 의도한 부분도 큰데 이들은 시위대가 가진 불만의 방향성을 바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위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중장과 자카르타 수도 경비사령관을 시켜 조작된 소문을 퍼뜨리고 민심을 호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런 소문을 퍼트렸다는것이 이후에 드러났다. 결국 이전까지 존재했던 화교와 인도네시아인 사이의 갈등을 수하르토 정권이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화교계가 제대로 휘말린 것이었다.

여하튼 폭동으로 인해 1천 명 이상이 사망했고 강간 신고가 최소 168건이 있었는데 재산 피해는 추정 3조 1천억 루피아(한화 약 2529억 원)로 추정돤다. 오해하기 쉬운 사실인데 사망자의 대부분은 상점을 불지르고 약탈하는 과정에서 죽은 약탈자들 자신이었다. 중국인들의 재산을 노린 폭력은 만연했지만 실제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살인 사건은 적었다. 물론 비교적 약한 여성이나 어린이, 노인 중에는 희생자들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화교는 네덜란드의 영향으로 가톨릭  개신교로 대거 개종했는데 이 때문에 기독교 = 중국인 종교로 인식되어 교회나 성당이 불타는 경우도 많았다. 인도네시아인 기독교인도 피해를 입은 건 덤. 지금도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섬들의 경우 기독교인이 학살당하거나 성당이 불타는 등 박해가 극성이며 박해의 제1호 대상은 화교, 그 다음은 기독교인 인도네시아인이다. 그래서 화교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이 많은 싱가포르 등으로 도망가 버렸고 아직까지 많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1만 명에서 10만 명이 외국으로 탈출한 듯한데 이는 인구의 3–5%다.

 

 

피해자 인도네시아 화교와 인도네시아 기독교인 1천명 사망 168건의 강간피해

 

 

 

 

 

스타벅스로 지랄할때 너네들 역사부터 배우라고 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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