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 간판 박혜정(21)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 캐스터로 나선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6)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박혜정의 중계를 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중계를 마친 전현무는 박혜정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중계가 원래 안 잡혀 있었는데 방송 3사가 다 했다"며 "역도가 주목받는 것 때문에 혜정이가 좋아했던 것 같다. 혜정이를 위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첫 도전이다 보니 전문적인 캐스터로선 부족했을지 몰라도, 하다 보니 박혜정의 가족이 돼서 몰입했다"며 "잘했는지, 못 했는지 모르겠으나 너무 후련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완벽하게 준비해서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른 종목에 나설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종목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비인기 종목 위주로 맡으면 좋겠다"며 "기존의 인기 종목들은 잘하는 캐스터들이 많으니까 조명 못 받는 종목을 하고 싶다. 그게 안 된다면 LA 올림픽에서 다시 박혜정 선수 중계를 맡고 싶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가 지금 치킨이 너무 먹고 싶다고 했다"며 "마음껏 먹고 푹 자고 실수나 아쉬운 부분은 생각 말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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