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131kg·용상 168kg·합계 299kg 성공
체급 재편 후 나온 ‘최중량급 한국 신기록’
2012 런던올림픽 장미란 동메달 이후 12년만 메달
11일 바벨을 들어올린 박혜정. 연합뉴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21)이 첫 올림픽부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초과급 경기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을 들어 올리며 합계 299kg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박혜정은 ‘레전드’ 장미란(2004 아테네 은·2008 베이징 금·2012 런던올림픽 동)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2년 만에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 53kg급 윤진희(동메달) 뒤, 8년 만에 나온 역도 메달이기도 하다.
박혜정은 역도 여자 81kg급 이상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1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전 경쟁력도 입증했다. 박혜정은 최대 적수인 중국의 리원원은 넘지 못했으나, 뜻깊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은메달을 따내며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역도 최중량급 메달을 획득했다.
김영건 기자
https://v.daum.net/v/2024081120410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