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풍습 중에 남장이 있음
(정효 공주 무덤의 벽화)
공주를 보좌하는 시녀들이 남장을 하고 있음
(여기에 대해서는 당 측천무후때의 풍습이 전해져서 발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있음)
교육은 받았냐?
Yes, 발해 여성들은 여성 개인교사한테 교육을 받음
여자들끼리 의자매를 맺는 풍습도 있었음
이 의자매 풍습과 연결되어..
당시 주위에 나라들은 남자들이 첩도 두고, 시비도 두었는데 발해는 그런게 없었음 왜냐하면..
"부인들은 모두 사납고 투기하였다. 대씨는 다른 성씨들과 서로 10자매라는 관계를 맺어 번갈아 남편을 감시하며 첩을 두지 못하게 한다. 남편이 밖에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반드시 독살을 모의하여 남편이 사랑하는 여자를 죽인다. 한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그 아내가 깨닫지 못하면 아홉 자매가 모여 가서 비난한다. (중략) 그러므로 거란·여진 등 여러 나라에는 모두 창기가 있으며 양인 남자들은 첩과 시비를 두지만 발해에만 없었다. 남자들은 지모가 많으며 날래고 용감함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심지어 "발해인 셋이면 호랑이 한 마리를 당해 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洪皓,≪松漠紀聞≫권 上, 渤海國)
그래서 발해는 유독 일부일처제로 유명했다고 함
발해 남자는 물론이고 여성들도 굉장히 씩씩하고 호전적인 기질을 가졌던 것 같은데.. 이는 홍라녀 설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음
홍라녀는 발해 왕자의 부인이었음. 너무 똑똑해서 왕이 홍라녀랑 나랏일을 상의하기도 했는데
왕 "나라 잘 다스리려면 어떡해야 함?"
홍라녀 "나쁜 풍조를 없애야 함 ㅇㅇ 나라 배반하는 자, 백성 기만하는 자, 도둑질 하는 자, 남의 아내 빼앗는 자.. 모두 죽이세요. 그러면 잘 다스려질 것입니다."
-> 했더니 진짜로 나라가 평안해졌다는 설화1
호시탐탐 발해를 노리던 거란. 어느날 홍라녀의 남편을 잡아가고 맘.
홍라녀, 말타고 거란 적진으로 진격... 거란 장수들 다 무찌르고 남편 구하고 돌아왔다는 설화 2...
아무튼 기개...
(한국사 공부하면서 알게 되어 신기해서 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