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를 통해 "이번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지속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오는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며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 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찾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그는 또 "밤늦은 시간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장점"이라며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며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이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치를 위해서는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인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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