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의 후궁 장희빈과 인현왕후 민씨
인현왕후는 처음으로 후궁에게 회초리를 때린 왕비이기도 하고 장희빈도 성깔 장난 아닌 사람이었음
역피셜로 승은상궁이었던 장씨가 숙종이 자기랑 동침하자고 장씨에게 일방적으로 덮쳤는데, 장상궁이 십대인 중전을 엿 먹이려고 중궁전으로 가서 살려 주시옵소서~하고 꼽을 줍(=야 넌 어린데 왕이랑 이런 거 못 하지? ㅋㅋㅋ) 그 뒤 후궁인 숙원이 되고 나서도 장숙원이 오만방자한 짓을 계속하자 이걸 보고 제대로 빡친 인현왕후가 결국 장 숙원을 매질한 건데, 당시 숙원 주제에 국모인 왕비의 처소인 중궁전에 가서 그렇게 했던 장희빈도 그걸 회초리로 다스린 인현왕후도 싸가지가 보통 싸가지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음. 그런데 한 가지를 모르는 덬들이 있을 것 같아서 하나만 살짝 알려주겠음
사실 2차로 희빈이었을 때 장희빈은 왕비에서 폐출이 아니라 단순 강등된 상황에 세자의 모궁이라서 정 1품이 아니라 무품 빈이었어 그 상황이었으면 둘 다 무품이고 세자 부부가 장희빈한테 문안까지 들었다는 기록이 있었으니까 더 인현왕후랑 갈등이 어땠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 자~ 대충 드라마 각 나오지? 둘이 개싸움 했을 게 보이지 않음? 실제로 인현왕후 복위 이후 두 사람은 계속 세자의 모후/세자의 친모로서 서로를 매우 견제하고 감시함. 심지어 아플 때 장희빈은 인현왕후 간병도 거의 안 했고, 취선당(장희빈의 처소)에서 문안인사차 온 장희빈이 인사한 다음 돌아가자 인현왕후가 다른 사람 전부 들으란 듯이 나를 두고 취선당에서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취선당에서 나를 대놓고 감시하는 것 같다) 라고 말하기도 함 역사에서 둘이 정말 앙숙이었고 ㄹㅇ 치열하게 싸웠다고 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