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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원하는 거 다 있지?"…있지, 진리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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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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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 | 홍콩=김다은기자] "지금, 이 아름다운 홍콩에서 마지막 무대를 불태우겠습니다!" (이하 채령)


있지가 홍콩을 정열의 아일랜드로 변신시켰다. 역동적인 걸크러쉬 무드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 격렬한 퍼포먼스, 솔로곡 무대까지, 차원이 다른 시간을 선물했다.


피날레이기에 더 뜨거웠다. 지난 7개월간 총 27개 도시를 돌았다. 2번째 단독 월드투어, 그 마지막 공연이었다. 유나는 팬들에게 "오늘 밤 불태워버릴 자신 있냐"고 외쳤다.


멤버들은 '본 투 비' 퍼포머의 저력을 증명했다. 공연에 앞서 있지는 '디스패치'에 "마지막 공연인 만큼 최선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짐을 눈앞에서 증명했다. 


그저 있지는 믿지일 때 완벽했다. 약 1만 2,000명의 믿지와 함께 부르고, 춤추고, 뛰고, 웃었다. 멤버들은 2시간 20분간, 총 25곡의 세트리스트를 태웠다. 


있지가 지난 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본 투 비' 공연을 열었다. '디스패치'가 그 정열의 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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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투 비, 퍼포머"


이날 공연 시간은 오후 6시, 하지만 오후 2시부터 대기 줄이 이어졌다. 이미 전석 매진, 현지 팬들은 걸음을 재촉했다. 공연장 곳곳에 있지의 대표곡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시작 전부터 홍콩 아레나에 한국어 떼창이 터졌다. 홍콩 믿지들은 '달라달라', '언터쳐블' 등을 한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기다림의 시간조차 즐겼다. 


첫 곡은 '본 투 비'. 류진의 강렬한 래핑이 귓가를 울렸고, 화약이 터졌다. 멤버들은 분신술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댄스 퍼포먼스로 화려한 오프닝을 열었다. 


"Hong Kong, Make some noise!" (예지)


있지는 곧이어 '레이서', '키딩 미' 무대를 쉼 없이 펼쳤다. '퍼포먼스 돌'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멤버들은 마치 한 몸처럼, 무대 위에서 합을 맞췄다.


채령은 "27개 도시를 지나, 오늘 아름다운 홍콩 도시에서 마지막 무대를 불태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지는 "등장부터 큰 함성을 질러주셔서 시작부터 힘이 났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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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는 살아있다"


있지는 히트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미스터 뱀파이어', '스와이프' 등으로 몽환적인 음색까지 자랑했다. 팬들은 하이라이트 구간을 따라 부르며 피처링을 더했다. 


'워너비' 매력을 숨김없이 꺼냈다. '워너비' 무대는 멤버별 댄스 브레이크로 출발했다. 류진이 첫 소절 '잔소리는 스탑 잇'을 부르자, 팬들은 전곡을 떼창했다.


다음은 이번 단독 콘서트의 하이라이트 구간. 4인 4색 솔로 스테이지도 펼쳐졌다. 멤버들이 자신들의 자작곡을 홍콩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채령은 '마인'에서 청아한 음색을 자랑했다. 바닥을 쓰는 안무에도 거침없이 임했다. 류진은 락스타로 변신했다. 제목 그대로 무대 위를 '런 어웨이'했다. 


류진은 "오늘이 라이브 밴드로 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더 소중했다"며 "홍콩 믿지들이 같이 잘 즐겨줘서 고맙다"며 엄지를 들었다. 


유나는 '옛, 벗'으로 키치함을 터뜨렸다. 무대를 마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있지의 세트리스트 중에 네잎클로버처럼 밝고 아기자기한 노래다"고 설명했다.


예지는 무대의 퀸이었다. '크라운 온 마이 헤드'에서 해드배잉부터 폭발적인 고음, 관객 호응까지 이끌었다. 예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쏟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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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지 앞에선, 낫 샤이"


범접 불가한 존재감이었다. '언터처블'에서는 태양을 연상하는 세트가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이 태양 정중앙에 위치한 스크린을 열고 나와 칼군무를 맞췄다.


있지의 정체성을 담은 곡들을 연이었다.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개스 미 업', '다이너마이트' 등의 무대를 꾸몄다. 예지는 "신나게 달렸다"며 미소를 지었다. 


깜짝 스테이지로는 현지 팬들의 마음을 불살랐다. 홍콩 걸그룹 COLLAR의 노래 '콜 마이 네임!' 퍼포먼스 커버를 인 것. 오직 홍콩 공연을 위해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이벤트였다. 


카리스마 뒤 청량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이킥 러버'와 '돈트 기브 어 왓'으로 에너제틱한 무드를 전했다.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기도 했다.


히트곡 행진이었다. 있지는 대표 타이틀곡 '로꼬', '낫 샤이', '케이크', '스니커즈'로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믿지의 떼창과 형형색색의 컨페티와 폭죽도 함께 터졌다. 


예지는 "우리 믿지들 노래 너무 잘한다"며 "다 같이 노래 불러주시고 호응 잘 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만족했다. 유나는 "더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외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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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지는 달라달라♬"


대망의 클라이맥스. 있지는 '킬 샷', '에스컬레이터' 등 다시 전매특허 파워풀함을 소환했다. 있지와 믿지 모두 지친 기색 없이, 더 힘차게 온 열정을 쏟았다. 


곧이어 무대가 암전되자 팬들의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믿지는 10분여간 '달라달라', '낫샤이', '언터쳐블' 등 안무를 추고 '케이크' 등을 부르며 있지의 재등장만을 기다렸다.


있지는 기다려준 믿지들에 세레나데로 화답�다. '러브 이즈', '비 인 러브', '보이즈 라이크 유'를 연달았다. 유나는 "믿지를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 불렀다"고 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의 있지를 그린 영상도 함께 시청했다. 부상으로 이번 투어에 서지 못한 리아도 담겼다. 채령은 "다시 돌아올 땐 5명의 있지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있지와 믿지의 끈끈함이 빛났다. 팬들은 준비한 플랜카드를 힘차게 들고 "사랑해"를 연호했다. 있지 또한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중앙 무대에 모여 "사랑해"를 외쳤다. 


유나는 "이번 '본 투 비'로 세계 곳곳의 믿지를 만났다. 있지의 시간이 담긴 노래를 환호해 줘 고맙다"고 했다. 채령은 "투어하며 느낀 감정을 잊지 않고 노력하는 있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무대는 데뷔 타이틀곡 '달라달라'. 멤버들은 가장 처음의 있지로 홍콩 팬들에게 인사했다. 류진은 "다음에 더 멋있어져서 오겠다"고 팬들 앞에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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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7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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