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남자 개인 결승 김우진 금메달 김우진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르며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의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에 등극한 김우진 (청주시청)이 “축구엔 박지성·손흥민, 피겨엔 김연아가 있는 것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조금은 이룬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김우진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번 금메달을 1개만 걸다가 처음으로 3개를 걸어봤다. 참 무겁다. 이 무게에 걸맞은 선수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한 경쟁’을 세계를 제패한 한국 양궁 시스템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그는 “올림픽 3관왕을 했어도 ‘국가대표 프리패스’는 없다. 다음 달 있을 2025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떨어질 수도 있다”며 “오늘의 영광이 내일의 영광일 수 없다. 안도하지 않고 계속 노력한 게 꾸준함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https://v.daum.net/v/20240810075706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