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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출근날 '수혈용 커피' 2000원, 주말 커피는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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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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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싸거나 아예 비싸거나…커피가격 양극화

 

한국인들은 1일 평균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독특한 점은 업무를 위해 먹는 이른바 '수혈용'과 주말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해 마시는 휴일용 커피가 구분된다는 점이다. 수혈용 커피는 보통 2000원대의 저가 커피, 휴일용 커피는 5000원 이상의 고가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주말 이용객들을 겨냥한 고급 커피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휴일에 먹는 '진짜 커피'…한국에 상륙한 1만6000원짜리 고급커피

 

바샤커피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의 외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최근 '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싱가포르의 바샤커피가 한국에 상륙했다. 매장에서 마시는 골드팟 350㎖ 기준 1만6000원부터 시작한다. 테이크 아웃도 1만1000원에 달한다. 바샤커피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세계 각국에 매장을 운영하는 고급 커피 브랜드다.

미국의 3대 커피로 불리는 인텔리젠시아는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1호점을 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5500원. 한국에 진출한 지 3개월여 만에 서울 명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인텔리젠시아는 스페셜티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다. 스페셜티는 뛰어난 품질의 생두를 가공해 만드는데, 스페셜티 명칭은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커피를 평가해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얻은 커피에만 사용할 수 있다.
 

고급 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는 한국인들의 유별난 커피 사랑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 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커피 시장인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미국(318잔)보다는 80잔 이상 많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특별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고급 커피의 각광요인으로 꼽힌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 공간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특히 프리미엄 소비에 대한 욕구도 강한데,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넘어서는 프리미엄을 경험하고 싶다는 점을 포착해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건물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업무용 커피는 2000원대로"…노란커피 인기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주중 매일 마셔야하는 '수혈용 커피'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수혈용 커피란 커피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마시는 음료가 아닌, 마치 피를 수혈하듯이 카페인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마시는 커피를 뜻한다. 대표적인 수혈용 커피로는 메가MGC커피(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이 있다. 이들의 특징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인데, 아메리카노 가격이 2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고 500㎖이상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매장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저가 커피 3사의 전국 가맹점 수는 올해 7000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매장 수는 메가커피 3083개, 컴포즈커피 2612개, 빽다방 1615개로 전체 7300여개에 이른다. 특히 메가커피는 지난해 매출 368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으로 전년 매출 1748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생략

 

https://naver.me/5gFimy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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