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돌풍` 해리스, 美 최대 라틴계 단체 지지 확보...트럼프에 5%p 앞서
5,591 19
2024.08.11 00:09
5,591 19

LULAC, 사상 첫 대선후보 지지 표명

"해리스-월즈, 옳은 일 할 것"

경합주서 라틴계 유권자 동원 계획 밝혀

 

SPzzFc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히스패닉·라틴계 단체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9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내 최대 라틴계 단체 라틴아메리카시민연맹(LULAC)의 팩(PAC·정치활동위원회)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대선 후보 지지를 표명한 것은 1929년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LULAC은 성명에서 "해리스는 자신의 경력을 통해 정의, 평등, 포용을 향한 헌신을 보여줬다. 이는 라틴계 공동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가치"라고 밝혔다.

도밍고 가르시아 LULAC 팩 회장은 "우리는 라틴계 공동체와 전국의 미국인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를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우리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이라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LULAC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규모가 가장 큰 히스패닉·라틴계 단체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히스패닉들이 미국 내 라틴계에 대한 인종 차별에 대응하기 위해 1929년 시카고에서 처음 설립됐다.

회원 수 14만여명의 이 단체는 미국 내 히스패닉계의 경제적 여건과 교육 수준, 정치적 영향력, 건강권 향상 등을 목표로 삼고 활동해왔다. 그러면서 그동안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채 초당파성을 유지하려 노력해왔다.

이번 LULAC의 지지 선언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2~7일 미국 성인 2045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37%를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LULAC의 지지 선언은 해리스 부통령이 9일 애리조나주에 이어 10일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세를 펼치는 시점에 이뤄져 더 의미가 있다. 경합지로 꼽히는 이 두 지역은 라틴계 인구가 많은 곳이다.

LULAC은 앞으로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라틴계 유권자들을 동원해 해리스 지지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라틴계의 지지 선언이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퇴하기 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라틴계의 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는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지난달 조사에선 라틴계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36%로 동률이었다.

지난 2020년 대선 때는 라틴계 유권자의 61%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고 36%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했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라틴계 유권자는 36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894157?cds=news_media_pc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512 10.23 21,8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20,3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3,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27,6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84,7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0,2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0,2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599,2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8,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9,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98 기사/뉴스 송도 땅 판 돈 7호선 청라연장 사업 투입에 ‘뒷말 무성’ 02:41 114
314097 기사/뉴스 [속보] 부산 주한미군 55보급창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격상 진압 중 7 01:45 1,555
314096 기사/뉴스 '같이삽시다' 구혜선,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금잔디 못 될 뻔한 사연..."나이 많아서" 00:50 772
314095 기사/뉴스 대북전단 살포 예고한 납북자단체 “평양 시내에 떨어뜨릴 것” 11 00:38 795
314094 기사/뉴스 ‘버닝썬 게이트’ 최종훈 주소지가 최민환 집? 위장전입 의혹 솔솔 46 00:28 5,969
314093 기사/뉴스 대형 오븐 안에 19세 여직원이 숨진 채... 캐나다 월마트 폐쇄 45 00:02 7,643
314092 기사/뉴스 “케이팝에도 독기는 중요한 요소. 그건 야망의 증명이다. 팬들도 알아봐” 33 10.24 3,907
314091 기사/뉴스 [리뷰] 박지훈, '세상 참 예쁜 오드리'로 보여준 또 하나의 성장 13 10.24 1,811
314090 기사/뉴스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더라" 율희, 역풍맞자 작심 폭로 [SC이슈] 941 10.24 62,583
314089 기사/뉴스 바짝 엎드린 하이브 "송구하고 죄송…내부자 색출 안 하겠다" 38 10.24 5,590
314088 기사/뉴스 “외부 유출 책임 묻겠다” 하이브, 국정감사서 혼쭐 “국회가 만만하냐” 15 10.24 2,305
314087 기사/뉴스 축의금 10만원으로 통일한다는 비혼친구... 너무 서운해요" 205 10.24 29,728
314086 기사/뉴스 '女 노출사진' 얼굴만 모자이크 해 성인사이트에 넘긴 사진작가 5 10.24 3,725
314085 기사/뉴스 커피숍 넘긴 뒤 인근에 새 커피숍 문연 업주…법원 영업금지 결정 4 10.24 1,547
314084 기사/뉴스 음란·성매매 판치는 랜덤 채팅앱…올해만 1만4341건 적발 1 10.24 508
314083 기사/뉴스 타 그룹 비방한 보고서에…"하이브 입장 X, 유출 세력 책임 물을 것" 2 10.24 1,083
314082 기사/뉴스 화재 우려, 내구성 부족… 현대·벤츠·BMW·링컨 18.9만대 리콜 10.24 534
314081 기사/뉴스 한강서 자전거 타는데 다짜고짜 날아차기… 30대 남성의 변명은 13 10.24 2,638
314080 기사/뉴스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손가락 절단된 축구 선수 3 10.24 2,312
314079 기사/뉴스 "출연료도 안 줬다"…배트민턴협회, 안세영 동의 없이 후원사 광고에 동원 1 10.24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