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문종이 가장 총애했지만 세조의 편에 섰던 후궁.jpg
6,855 30
2024.08.10 19:12
6,855 30

FWotIY

숙빈홍씨

문종이 왕세자 시절에 맞이한 양반출신 간택후궁 

 

 

문종에게 살아생전 가장 총애받던 후궁으로 문종은 세자 시절 순빈 봉씨가 폐위되고 비워진 세자빈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묻는 세종에게 현덕왕후가 아닌 숙빈홍씨를 거론했을 정도로 많이 아꼈음 

 

xDvRsx
 

하지만 세종의 뜻으로 현덕왕후가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숙빈홍씨는 세자의 후궁 지위인 승휘에서 귀인이 되었고 현덕왕후가 단종을 낳고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 비워진 중궁의 자리를 대신하고 내궁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으며 명나라 사신이 예궐하여 선물을 바친 점을 볼 때 사실상 왕비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임.

 

heeYLa
 

【내궁(內宮)에게 단자(段子) 2필, 사(紗) 1필을 바치고, 【내궁(內宮)은 곧 귀인 홍씨(貴人洪氏)이다. 이때 중궁(中宮)은 이미 훙서(薨逝)하시고 홍씨가 내전(內殿)을 다스렸다.】

 

ㅡㅡ《문종실록》 문종 즉위년 8월 5일자ㅡㅡㅡㅡㅡㅡ

 

이 당시 명 사신은 왕과, 세자, 그리고 홍씨에게만 선물을 바쳤다고 알려졌음. 게다가 이때 기록에서 왕과 홍씨, 세자의 순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보통 인명을 기록할 때는 신분, 직첩 순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임을 알 수 있을것임. 더군다나 홍씨에게는 대를 이를 아들도 없고 겨우 얻은 딸은 어릴적에 이미 열병으로 잃고 귀인 홍씨는 오로지 문종의 총애 하나만으로 내궁의 지위를 얻은 것이었음.

 

 

ezfRPe
 

이렇듯 숙빈홍씨는 문종의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문종의 아들인 단종을 지켜주지는 않았음. 세종과 문종의 뒤를이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하고 세종의 후궁인 혜빈 양씨가 내명부를 관장할 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기록을 찾을 수도 없던 귀인 홍씨는 정1품 빈(嬪)의 품계를 받아 숙빈(肅嬪)으로 봉작되었는데 이는 단종을 어린 시절부터 양육한 세종의 후궁 혜빈 양씨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한 수양대군의 목적이었음. 

 

그리고 단종이 폐위 된 후에도 세조의 대우를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숙빈 홍씨는 오래 살았지만 조용히 천수를 누렸는지 언제 세상을 떠났는지 기록도 남지 않았고 단지 성종때 예장을 치룬것으로 추측되어지고 있음

 

 

yPScmo
 

역사의 결과적으로 보건데 숙빈홍씨는 문종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아마 자신을 끝내 중궁으로 높혀주지 않은 문종을 인간적으로 조금은 원망했을 수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치고 세자빈이 되었던 다른 후궁에게서 태어난 단종을 꼭 지켜주고 싶을 만큼의 큰 애정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이건 전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까지 회피형이었던 문종 잘못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뉴트로지나 X 더쿠] 건조로 인한 가려움엔 <인텐스 리페어 시카 에멀젼> 체험 이벤트 271 00:08 10,2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08,0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5,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87,1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67,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8,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598,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4,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96880 이슈 블라) 어른들이 내 남친 쎄하다는데 무시해도 될까? 18:37 26
2496879 이슈 퀄 좋은 것 같은 SM이 만든 버추얼 나이비스 (에스파 세비지 가사에 나오는 애 맞음ㅋㅋㅋ) 1 18:37 137
2496878 이슈 고려 거란 전쟁 때 김동준에게 계속 연락했다는 박형식, 임시완.jpg 1 18:35 413
2496877 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엔믹스 릴리 - 해원 보컬합.twt 18:35 35
2496876 정보 엑디즈 Xdinary Heroes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콘서트 티켓 오픈 공지 18:35 93
2496875 유머 마을 사람들이 이방인을 내쫓은 이유 18:34 321
2496874 이슈 츄샤랑 같이 놀아요 🐼 3 18:33 295
2496873 기사/뉴스 KBS 기자 90.7% "공정보도 안 하고 있다" 8 18:32 425
2496872 이슈 향수를 검색했는데 연관 검색어에 시체가 뜨는.....그러나 판매량 개쩌는 향수.jpg 23 18:32 1,215
2496871 이슈 나는 기초체력이 있다 없다.twt 12 18:31 549
2496870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에 오른 '아이유의 팔레트 - 데이식스 편' 9 18:31 233
2496869 이슈 [MLB] 올 시즌 5차 mvp 모의투표 결과 4 18:30 174
2496868 유머 동물의숲처럼 말하는 아기ㅋㅋㅋ 11 18:29 778
2496867 이슈 팬들 반응 좋은 NCT WISH 신곡 목 긁기 - 미성 파트 18:28 162
2496866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동네스타k 나이스가이 라이브 2 18:28 113
2496865 이슈 2015~2019년 전문직 성범죄 통계 4 18:28 324
2496864 이슈 영화 <아마존 활명수> 티저 예고편 및 캐릭터 포스터 2 18:28 372
2496863 유머 디바마을 퀸가비 친구 또또 본업 모먼트 14 18:27 1,001
2496862 이슈 현빈이랑 이동욱 실물 보고 온 후기 3 18:27 1,055
2496861 이슈 연애부터 결혼까지 철저히 반반하다 아내 수입이 높아지자 태도가 바뀐 남편.jpg 41 18:26 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