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엉뚱한 탑승구 간 브라질 승객들, 추락 비행기 놓쳐 생존"
9,904 22
2024.08.10 16:55
9,904 22
이날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브라질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출발하려던 여객기에 타려던 승객 10여명이 잘못된 탑승구로 가 결국 탑승하지 못했다.

이날, 이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한 한 남성 승객은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TV에 최소 10명이 다른 탑승구에서 대기하다가 이륙 직전에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직원들이 "'이미 탑승 시각을 지나서 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라고 말했다"라며 "'나를 이 비행기에 태워달라'라고 그들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방법이 없다. 해줄 수 있는 건 비행기표를 다시 예약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들도 탑승구를 잘못 찾았다는 것을 깨닫고 공항 직원들에게 비행기에 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놓친 비행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20분 뒤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의 주택가 인근 지상에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자신이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 남성 승객은 "다리가 떨린다. 내 기분은 오직 신만이 아실 것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그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다. 68명 정원의 이 항공기에는 당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는데, 탑승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앞서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소식을 접하고 "방금 비극적인 보고를 받았다"면서 참석자들과 묵념하며 애도했다고 브라질 매체 폴랴지상파울루는 보도했다.

브라질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길레르므 데히트 브라질 공안부 장관은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회수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며 비행기 추락 사고와 신원확인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업체 ATR은 성명에서 "전문가들이 면밀한 조사와 현지 당국 지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결빙이 이번 사고 원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글로부TV의 기상 센터는 이날 "비녜두 지역에 얼음이 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결빙을 추락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러나 기상 조건만으로는 항공기가 추락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67386?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538 10.23 22,1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18,8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71,7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23,90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78,8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10,2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00,2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7,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4,5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9,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93 기사/뉴스 [리뷰] 박지훈, '세상 참 예쁜 오드리'로 보여준 또 하나의 성장 7 23:23 985
314092 기사/뉴스 "업소 다닌 최민환, 내 가슴에 돈 꽂더라" 율희, 역풍맞자 작심 폭로 [SC이슈] 865 22:52 43,796
314091 기사/뉴스 바짝 엎드린 하이브 "송구하고 죄송…내부자 색출 안 하겠다" 38 22:40 4,828
314090 기사/뉴스 “외부 유출 책임 묻겠다” 하이브, 국정감사서 혼쭐 “국회가 만만하냐” 15 22:25 2,032
314089 기사/뉴스 축의금 10만원으로 통일한다는 비혼친구... 너무 서운해요" 167 22:25 18,448
314088 기사/뉴스 '女 노출사진' 얼굴만 모자이크 해 성인사이트에 넘긴 사진작가 5 22:14 3,271
314087 기사/뉴스 커피숍 넘긴 뒤 인근에 새 커피숍 문연 업주…법원 영업금지 결정 4 22:08 1,394
314086 기사/뉴스 음란·성매매 판치는 랜덤 채팅앱…올해만 1만4341건 적발 1 22:07 437
314085 기사/뉴스 타 그룹 비방한 보고서에…"하이브 입장 X, 유출 세력 책임 물을 것" 2 22:04 984
314084 기사/뉴스 화재 우려, 내구성 부족… 현대·벤츠·BMW·링컨 18.9만대 리콜 21:59 472
314083 기사/뉴스 한강서 자전거 타는데 다짜고짜 날아차기… 30대 남성의 변명은 13 21:56 2,327
314082 기사/뉴스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손가락 절단된 축구 선수 3 21:55 2,129
314081 기사/뉴스 "출연료도 안 줬다"…배트민턴협회, 안세영 동의 없이 후원사 광고에 동원 1 21:54 791
314080 기사/뉴스 소방관에 "통닭 좋아하냐" 묻더니…소방서에 배달된 통닭 '감동' 16 21:49 3,444
314079 기사/뉴스 105세 英 할머니가 꼽은 장수 비결…"맥주 마시고 결혼하지 마" 13 21:47 2,503
314078 기사/뉴스 대구대 사회학과 포함 6개 폐과···재학생들 반대 움직임 15 21:43 2,166
314077 기사/뉴스 외도 주장→가출…'부부 문제', 알고 싶지 않다고요 [엑's 초점] 2 21:43 1,324
314076 기사/뉴스 틴탑 출신 방민수, 하니 국감 출석 저격 “한국인도 아닌 애가” 339 21:38 36,128
314075 기사/뉴스 ‘이별 통보 여자친구 살해’ 김레아 1심 무기징역 선고 3 21:36 871
314074 기사/뉴스 "브로커 106억 챙기고, 임원은 외제차"...933억 대출사기 실체 21:32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