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프간 여성에 자유를" 메시지 펼친 '비걸' 탈라시 '실격' [2024 파리올림픽]
3,769 20
2024.08.10 14:14
3,769 20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 자유를(Free Afghan Women)"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콩코르드 광장. 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의 비걸 첫 경기가 끝나자 마니자 탈라시(21)가 상의를 벗고 안에 입은 옷 등 뒤에 쓰여진 이 메시지를 펼쳐보였다. 광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탈라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상대였던 네덜란드의 인디아 사르조에에게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밀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탈라시의 경기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데 경기를 마친 뒤 탈라시의 경기 결과는 '점수 차에 의한 패배'가 아닌 '실격 처분(DSQ)'으로 바꿨다. 점수도 0점으로 표기됐다. 탈라시가 경기를 마친 뒤 펼쳐보인 메시지에 대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해석한 결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헌장 50조에 '올림픽 현장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할 수 없다'고 명기했다.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조처다.

IOC는 해당 규정을 위반할 경우 국가올림픽위원회, 국제 연맹 및 IOC가 해당 안건을 평가한 뒤 필요에 따라 사안별로 징계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탈라시는 탈락 사유와 관계없이 자신의 행동에 관해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난 사람들에게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란 탈라시는 인터넷을 통해 브레이크 댄스를 접했고, 여느 또래처럼 댄스를 배웠다. 그러나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탈라시의 꿈은 무너졌다.

탈레반은 여성들의 스포츠 및 대외 활동을 막았고, 여성 브레이크 댄서로 성장하던 탈라시는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탈라시는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파키스탄을 거쳐 스페인에 정착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2027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엘X더쿠💙] 국민 수분 크림으로 환절기 속 건조 확- 잡아버리잖아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체험 이벤트 602 09.08 31,9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08,0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65,1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985,1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67,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28,8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598,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154,0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691,1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14,0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296 기사/뉴스 '주제파악 실패' 나영석, 결국 팬미팅 암표 등장... "이게 뭐라고" 13 17:51 1,160
308295 기사/뉴스 아일릿 원희, 한림예고 간다…전편입 전형 합격 6 17:50 890
308294 기사/뉴스 '쥐롤라' 이창호, 늦깎이 신입사원 된다…'손해 보기 싫어서' 출격 [공식] 4 17:43 867
308293 기사/뉴스 [단독]박소영-문경찬, 12월22일 결혼…또 한쌍의 연예인·운동인 부부 탄생 19 17:39 5,397
308292 기사/뉴스 아이폰 한국 1차 출시에 삼성 갤 S24 반값 '결단' 22 17:39 2,045
308291 기사/뉴스 '4시엔' 강철원 "기회 있다면 푸바오 보러 몇번이라도 더 가고파" 4 17:38 757
308290 기사/뉴스 이종석, 데뷔 14주년 기념 전시 성료…5일간 전세계 팬들 코엑스 아티움 방문 2 17:33 475
308289 기사/뉴스 4대궁·종묘·조선왕릉, 추석 연휴 문 활짝…궁궐 행사도 관람 가능 2 17:31 307
308288 기사/뉴스 성폭행 일본인, 싱가포르서 곤장 20대… “두달은 엎드려 자야” 117 17:30 6,236
308287 기사/뉴스 [단독]이커머스 반품 9억개 쏟아진다...회수 비용만 4.5조원 25 17:28 2,613
308286 기사/뉴스 [단독] 칼 들고 협박·폭행했는데… ‘강간’ 혐의 적용 안 한 경찰 13 17:05 1,635
308285 기사/뉴스 “난 안살래” 했는데 동료들은 3500억 로또 대박 36 17:04 3,743
308284 기사/뉴스 2NE1, 아시아 투어 홍콩·싱가포르 추가 "규모 더 커진다" 6 17:04 663
308283 기사/뉴스 감독급 스태프가 방송작가 목 졸라…가해자 조치 요구하자 전원 해고 220 17:00 29,893
308282 기사/뉴스 "교민이 5분 대기조인양 명령, 불쾌" 베트남 韓 유튜버 폭행사건 '일침' 29 16:57 3,049
308281 기사/뉴스 ‘월드 클래스’ DPR, 3rd 월드투어 본격 스타트 16:47 304
308280 기사/뉴스 [속보] 서울 전역 폭염경보...9월은 처음 141 16:32 13,891
308279 기사/뉴스 실종 8세 여아,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모·오빠 등이…공모 살해 가능성 (튀르키예) 14 16:25 3,752
308278 기사/뉴스 배우 최윤소, 미국서 극비리에 결혼식, 비연예인 남편을 위해 조용히 16:25 2,799
308277 기사/뉴스 장애인 주차 위조 적발되자 아내에 떠넘긴 전 공무원 선고유예 5 16:20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