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가나가와현 지진은 '난카이(南海) 트로프 지진'의 상정 진원역 밖에서 일어났다.
따라서 지난 8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를 발표하게 한 지진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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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시즈오카현에서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걸친 플레이트 경계를 진원지로 과거에 큰 피해를 가져온 대규모 지진으로,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진이다.
지금까지 100~150년의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한 번 지진이 일어난 후 32시간 후 또는 2년 후 등의 시간차를 두고 거대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가 발령되면서 일본 SNS 상에서는 가짜 뉴스와 불안을 부추기는 루머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X(옛 트위터)에서는 지난 8일부터 '2024년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 지진이 발생한다'는 글이 널리 퍼지고 있다.
또 '이번에 발생한 지진이 정부에 의한 인공 지진'이라거나 구름 사진을 덧붙이며 지진의 전조라는 루머도 난립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루머에 대해 언급한 뒤 "불확실한 정보에 당황하지 않고 서로 돕는 행동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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